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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상 첫 10만 불 돌파
미국 대선께부터 50% 넘게 상승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Dec 05 2024 08:39 AM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4일 사상 최초로 10만 달러(이하 미화)선을 돌파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4일 10만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가격이 4일 사상 처음으로 미화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가총액은 2조 달러를 넘어선 2조410억 달러 수준으로, 전세계 자산 시총 순위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약 1조7,960억 달러)를 밀어내고 7위에 올랐으며 6위 구글 모회사 알파벳(약 2조1,430억 달러)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21일 9만5천 달러부터 9만8천 달러까지 가파르게 치솟은 뒤 잠시 숨고르기를 했지만, 4일 차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폴 앳킨스가 지명됐다는 소식에 상승 탄력을 받았다.
갤럭시디지털의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우리는 패러다임 변화를 목격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가 주류 금융 시스템으로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봤다.
지난달 초 7만 달러를 밑돌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친(親) 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상승세를 탔고 대선 승리 약 한 달 만에 10만 달러 선까지 넘어섰다. 미 대선께부터 50% 넘게 상승했다.
올해 초 5만 달러를 밑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100% 넘게 오른 것이며, 2022년 11월 가상화폐 거래소 FTX 붕괴 여파 당시 1만6천 달러를 하회한 것보다는 550% 높은 수준이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의 전망에 대해서는 견해가 갈린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애널리스트 제프 켄드릭은 앞서 "랠리가 이제 막 시작했다"면서 연말까지 12만5천 달러, 내년 말까지 20만 달러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 확대가 우려된다는 신중론도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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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