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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캐나다서 리콜이 많이 발생한 이유
높아진 인식과 더 엄격해진 시스템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Dec 08 2024 12:04 PM
캐나다는 올해 케일을 넣은 샐러드 키트부터 식물성 우유에 이르기까지 식품 리콜 사건이 많이 발생했으며, 심지어 리스테리아로 인한 중증 질환 및 사망 사례도 발생했다.
최근에 왜 이렇게 많은 리콜이 있었을까.
캐나다는 올해 케일을 넣은 샐러드 키트부터 식물성 우유에 이르기까지 식품 리콜 사건이 많이 발생했으며, 심지어 리스테리아로 인한 중증 질환 및 사망 사례도 발생했다. 로이터통신
지난 여름, 온타리오에서 특정 실크와 그레이트 밸류 식물성 음료와 관련된 리스테리아증 발병으로 3명이 사망했다. 퀘벡, 노바스코샤, 앨버타에서도 총 20명이 병에 걸렸다. 영향을 받은 제품에는 아몬드 밀크와 오트 밀크가 포함됐다.
리스테리아에 오염된 음식을 먹는 사람은 박테리아를 가지고 있어도 리스테리아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신생아와 노인의 뇌 감염, 뇌막염 및 혈액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임신 중 심각한 질병은 태아에게도 위험하다.
11월, 공중보건청은 이번 발병이 끝난 것으로 보이며 조사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몇 주 동안 캐나다에서 대장균 위험으로 인해 유기농 당근이 회수되고, 살모넬라균 우려로 오이와 다진 케일 샐러드가 회수됐다.
그러나 평소보다 식품 리콜이 더 많았던 것은 아니다. 연방식품검사국(CFIA)은 3월 31일에 끝나는 2024-25 회계연도에 지금까지 139건의 리콜이 있었다고 밝혔다.
평균적으로 지난 5년 동안 매 회계연도에 총 220~250건의 리콜이 발생했다.
증가한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식품에 대한 감시가 적절히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일 수 있으며, 이는 대중의 관심을 끌기 때문이다.
로리 버로스 맥마스터 대학 생물의학 교수는 "높아진 인식과 더 엄격해진 검사 시스템이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말했다.
티머시 리튼 조지아 주립대 법학 교수는 오염과 발병이 이전보다 더 빨리 식별된다고 말했다.
리콜은 병원균 때문에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물질이 섞인 제품,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표시되어 있지 않은 제품, 영어와 프랑스어로 모두 표기되지 않은 제품에도 리콜이 이루어진다.
CFIA는 식품 리콜을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에 따라 I, II, III 등급으로 분류하고, 그럴 경우 심각도를 표시한다. III 등급에는 건강상 위험은 없지만 법률을 준수하지 않는 제품도 포함된다.
이언 영 토론토 메트로폴리탄 대학 산업 건강학과 조교수는 치명적인 오염은 드물다고 말했다.
영은 식물성 우유에서 리스테리아증이 발생한 사건에서 CFIA가 온타리오주 피커링에 있는 시설에서 환경 면봉 검사와 완제품 검사를 적절하게 시행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언급했다.
조사가 필요할 경우, CFIA는 현장 검사를 실시하고, 기록을 확인하여 건강상의 위험 요인의 근원을 파악하고, 노출 수준을 고려하여 제품을 리콜할지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버로스는 리콜이 더 많이 일어난다고 해서 반드시 나쁜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더 많은 리콜이 있다는 것은 성공적인 검사가 시행됐다는 의미이며 잠재적인 질병 원인을 찾아내고 없앤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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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