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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식품 안전 관리법 9가지
가금류 씻지 말아야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Dec 09 2024 02:27 PM
이언 영 TMU 공중보건대학원 교수와 로렌스 굿리지 구엘프대학 캐나다 식품안전 연구소 소장이 몇 가지 겨울 명절 음식 관리법을 소개했다.
식품안전 전문가가 몇 가지 겨울 명절 음식 관리법을 소개했다. 언스플래쉬
1. 손을 씻되, 칠면조(또는 닭)는 씻지 말아야
영 박사는 "생닭의 세균이 싱크대 주변이나 손에 퍼질 수 있어, 교차 오염의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칠면조나 닭고기를 적절한 온도에서 요리하면 해로운 박테리아를 없앨 수 있기 때문에 조리 전에 씻지 않는 것이 좋다.
2. 칠면조 속을 채워야 할까
굿리지는 속을 채우지 말라고 권고한다. 속을 채우면 속이 덜 익어 오염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칠면조에 속을 채우고 싶다면 속을 느슨하게 채워서 내부 온도가 74도까지 올라갈 때까지 요리한 후 바로 꺼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3. 식품 온도계 사용
영과 굿리지는 요리에 능숙한 사람이라도 가금류를 요리할 때 식품 온도계를 사용하라고 조언한다.
보건부는 닭고기, 오리고기, 칠면조고기 등을 포함한 가금류를 통째로 조리할 경우 내부 온도가 82도까지 올라가도록 권장하고, 각 조각으로 조리할 경우 74도까지 올라가도록 권고했다.
영은 덜 익힌 고기는 살모넬라균 감염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온타리오주 공중보건부에 따르면 살모넬라는 설사, 복통, 발열을 일으킬 수 있다. 2022년 온타리오주에서 살모넬라균 감염 사례가 1,766건 발생해 231건의 입원과 9건의 사망으로 이어진 바 있다.
4. 냉장고 온도 확인
박테리아균은 특히 날고기에서, 그리고 조리된 음식에서도 음식이 4도에서 60도 사이에 두면 번식할 수 있다.
영은 냉장고에 내부 온도계가 없다면 따로 구입해서 냉장고 온도가 4도 이하로 유지되도록 하라고 권고한다.
그는 "온도 다이얼이 내장된 냉장고도 정확한 실제 온도를 알려주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5. '2시간 법칙'
영은 일부 박테리아가 요리 과정에서 살아남을 수 있으며, 오랫동안 실온에 두면 번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굿리지는 요리한 음식을 2시간 이상 실온에 두지 말라고 조언한다.
남은 음식은 항상 작은 용기에 나누어 담아 보관해야 한다. 따뜻한 음식이 많으면 식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균이 번식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그는 식사를 마치면 즉시 음식을 냉장고에 넣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6. 남은 음식
영은 남은 음식을 작은 용기에 나눴다면 3~4일 이내에 다 소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음식을 더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냉동실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은 음식에 날짜를 적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7. 해산물 등 생식
노인, 어린아이, 임산부 등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은 날 생선이나 덜 익힌 해산물을 피해야 한다.
칠면조나 닭고기를 요리할 때도 교차 오염을 피하기 위해 날고기와 다른 야채를 섞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고기와 야채를 손질할 때 별도의 도마와 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8. 주방 청소
굿리지는 교차 오염을 피하기 위해 표백제가 함유된 주방 세척제나 뜨거운 물과 비누를 이용해 주방 조리대를 정기적으로 청소할 것을 권고했다.
9. 도마 소재
영은 나무 도마가 습기를 보존하는 특성이 있고, 박테리아가 번식할 틈새가 있기 때문에 생고기를 다루기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플라스틱이나 유리 도마가 관리하기 더 쉬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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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