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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완료
"항공료 일방적 인상 없을 것"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Dec 11 2024 09:47 AM
2026년 말까지 아시아나 마일리지 사용 가능
【서울】 대한항공이 11일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를 통해 4년여에 걸친 기업결합 절차를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12일부로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약 2년간의 독립 운영 기간 기업문화 융합 등 화학적 결합을 진행하게 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완료됐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 항공업계 최초의 대형항공사(FSC) 합병에 따라 규모의 경제에 의한 경쟁력 상승이 기대되지만, 항공권 가격 상승과 노선 감소 등에 따른 선택권 축소 우려가 제기된다.
소비자들은 그간 쌓아둔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가 사라지는 것은 아닌지 등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마일리지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편입 후 약 2년간은 독립적 운영을 유지할 방침이다. 따라서 2026년까지는 아시아나 마일리지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 비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통합 후 6개월 내 공정거래위원회에 마일리지 통합 방안을 마련해 제출할 예정이다.
항공료
국내 대형항공사 시장이 독점 체제로 전환되면서 가격결정권을 가진 대한항공이 항공권 가격을 대폭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시장이 항공사가 가격을 일방적으로 인상할 수 없는 경쟁시장임을 강조하며 운임 상승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기업결합심사의 목적은 양사 결합 이전의 경쟁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인 만큼 경쟁 제한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중복노선의 경우 구조적 시정조치인 다른 항공사들의 시장진입이 이뤄져 경쟁환경이 유지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2022년 공정거래위원회의 행태적 시정조치에도 향후 10년간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운임을 인상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일방적인 운임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대한항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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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