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서 중복 결제됐으나 환불 못받아

사스캐처완주의 한 쇼핑객이 레지나 월마트에서 식료품을 구매한 뒤 금액이 중복 결제돼 200달러 이상의 손해를 봤다.

스테이시 미스키먼은 셀프계산대에서 직불카드로 결제했다. 처음에는 승인 메시지를 받았지만, 카드를 제거하자 기계에서 거래가 취소됐다. 그는 카드를 넣고 다시 결제를 진행했다.

이틀 후 그는 은행 거래 내역을 확인하던 중 계좌에서 같은 금액이 두 번이나 인출되어 총액이 거의 450달러에 달하는 것을 발견했다.

월마트측은 "해당 거래는 한 번만 이루어졌다"며 은행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후 TD 은행에 문의하자, 그들은 문제가 월마트에 있으며 해결하는 데 30영업일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일은 지난 9월에 일어났고 현재까지 그는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

미스키먼은 월마트와 TD은행에 30번이나 전화를 걸어 환불을 요청했다. 가끔은 90분 동안 대기하기도 했다.

사스캐처완주의 한 쇼핑객이 레지나 월마트에서 식료품을 구매한 뒤 금액이 중복 결제돼 200달러 이상의 손해를 봤다. CP통신

가우탐 스리바스타바 브랜던 대학 데이터 보안 전문 컴퓨터 과학 교수는 "이러한 오류가 발생하면 이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야 할 책임은 소비자에게 있다"며 소매업체에서 POS 기계가 거래를 확정하지 못할 때 청구 오류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복 거래를 발견하면 즉시 은행에 알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소매업체들이 셀프계산대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면서 청구 오류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매업체는 중복 거래 환불에 대한 표준화된 정책이 부족하다.

그는 소액도 누군가에는 큰 금액일 수 있기 때문에 피해를 입은 고객들이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