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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주간한국

뼈 녹이는 척추결핵, 악화 땐 팔다리 마비

약물로 완치 가능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Dec 29 2024 01:34 PM


결핵은 위생과 영양상태가 불량하면서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만연해 ‘후진국 질병’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한국이 두 번째로 높은 결핵 발생률(2022년 기준)을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그중에서도 결핵균이 척추에 침범해 발생하는 척추결핵은 신경마비와 척추 변형의 원인이 된다.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잦은 재발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screenshot 2024-12-24 at 4.43.52 pm.png

프리픽

 

 

-척추결핵이란.
“결핵균은 신체의 어느 부위에라도 기생해 염증을 발생시킨다. 전체 결핵 중 10%가 뼈나 관절에 발생하며 이 중 50~60%가 척추에 생긴다. 통상 전체 결핵 중 5~6%가 척추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척추결핵의 증상은.
“척추결핵은 척추뼈를 녹이고 신경을 누른다. 신경 압박에 의한 마비 증상과 척추뼈가 녹으면서 척추 변형이 일어나는데, 곱사등은 대부분 척추결핵이 남긴 후유증으로 발생한다. 최근엔 20대 척추결핵 환자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척추결핵이 발생하면 등뼈나 허리뼈에 통증이 느껴진다. 질환이 점차 진행되면 신경을 눌러 팔·다리 통증이 발생하고 마비가 일어난다. 걸을 때 휘청거리고 계단을 오르는 것도 힘들어진다. 심한 변비 증세 등 대소변과 성기능 장애가 찾아오기도 한다.”

-폐결핵과의 연관성은.
“척추결핵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폐결핵도 앓는 것은 아니다. 두 질환이 같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척추결핵은 대부분 폐결핵과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발병한다. 하지만 척추결핵이 발견됐다면 신장이나 폐 등에도 결핵이 있는지 정밀 검진이 필요하다.”

-치료 방법은 무엇인지.
“과거에 다른 결핵 병력 없이 척추결핵이 발생했다면 약물에 100% 반응한다. 척추결핵이 발견되는 즉시 항결핵약을 투여해야 한다. 요즘 결핵약은 효과적이어서 대부분 약물로 결핵균을 퇴치할 수 있다. 척추결핵이 초기 단계이거나, 어느 정도 진행됐더라도 척추가 녹은 부위가 넓지 않고 신경 압박이 없다면 수술 없이 약물만으로 완벽한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다만 완치를 위해선 6~9개월 동안 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신경 압박으로 마비 증상이 있다면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김근수 신경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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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eatimes.net/주간한국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캐나다 한국일보
  • 리쏘 (Lisso) 안마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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