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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레슬링 전설 스위트 대디 시키 별세
WWE와 AEW, "깊은 애도"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Jan 07 2025 01:11 PM
팬들과 가족에게 위로 전달
토론토 프로레슬링 커뮤니티는 역사적인 인물인 스위트 대디 시키(Sweet Daddy Siki)의 별세를 애도하고 있다. 그는 2024년 12월 31일, 9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WWE와 AEW는 비통함을 전하며 레슬링 팬들과 그의 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토론토 프로레슬링의 전설, 스위트 대디 시키가 91세로 별세했다. WWE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스타로 떠오른 시키는 메이플 리프 레슬링(Maple Leaf Wrestling), 그랜드프리 레슬링(Grand Prix Wrestling), 스탬피드 레슬링(Stampede Wrestling) 등 여러 프로모션에서 활동하며 토론토의 메이플 리프 가든(Maple Leaf Gardens)에서 주요 이벤트를 이끌었다. 그는 인종적 장벽을 깨뜨리며 폭넓은 팬층을 확보한 최초의 흑인 레슬러 중 하나로 기록된다.
텍사스에서 태어난 그는 1960년대 초 토론토로 이주해 캐나다인 아내 앤(Ann)과 결혼했다. 레슬링 링에서의 강인한 모습과는 달리, 사생활에서는 그의 따뜻하고 인상적인 성격이 많은 이들에게 존경을 받았다. 그는 음악가로서도 활동하며 네 장의 앨범을 발매했고, 레슬리빌(Leslieville) 지역의 The Duke에서 인기 있는 노래방 밤을 주관했다.
음악가로서 활동하며 팬들과 가까운 교류를 이어가는 한편, 설리 체육관에서는 후배 레슬러들을 지도하며 많은 영감을 주었다. 그의 가르침은 WWE와 AEW에서 활약하게 된 레슬링 스타들, 에지(Edge, 본명 아담 코플랜드 Adam Copeland)와 크리스찬 케이지(Christian Cage)의 경력에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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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