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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젯, 항공편 취소 후 보상 거부
"콘서트 봐야하는데.." 3일 뒤 티켓 제공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Jan 04 2025 12:56 PM
웨스트젯은 지난달 테일러 스위프트의 밴쿠버 공연을 보기 위해 항공권을 구매한 팬의 티켓을 취소한 뒤 보상을 거부했다.
캐럴 핸슨은 BC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콘서트가 시작하기 전 24시간이 안 되는 시간에 비행기가 취소되면서 그와 동승했던 다른 팬들이 수백 달러의 비용을 지출했다고 말했다.
항공사 측은 취소 사유가 "예상치 못한 항공기 정비이며 안전상의 이유로 필요하다"며 서면 답변을 통해 핸슨은 캐나다 항공 여객 보호 규정에 따라 보상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규정에 따르면 안전 목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 항공사는 승객의 치료와 여정 완료에 대한 의무가 있지만 보상은 없다.
웨스트젯은 지난달 테일러 스위프트의 밴쿠버 공연을 보기 위해 항공권을 구매한 팬의 티켓을 취소한 뒤 보상을 거부했다. CP통신
핸슨은 웨스트젯이 12월 5일 운항을 취소하기 전 프린스 조지발 저녁 항공편을 약 5시간 지연시켰다고 말했다.
항공사는 규정에 따라 3시간을 넘는 중단에는 동일 클래스의 대체 항공편을 제공해야 하지만, 핸슨은 12월 8일 항공편을 제안받았다며, "이 날짜에 도착하면 공연 3개를 모두 놓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그는 다른 승객들과 함께 차를 빌려 750킬로미터를 운전했고, 자정에 출발하여 결국 12월 6일에 첫 공연을 앞둔 밴쿠버에 도착했다.
핸슨은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세 번의 콘서트에 모두 참석했다.
그는 "12월 5일 사용하지 않은 숙박비가 900달러이고 렌터카 비용은 770달러"라며 비용을 분담할 수 있었지만 웨스트젯 측에 400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사가 어떤 종류의 보상도 제공하지 않고 협력을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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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