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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리스·프릴랜드·르블랑·카니...
트뤼도 후임은 누구? 자유당 경선 준비 착수
-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 Jan 07 2025 10:30 AM
연방자유당이 저스틴 트뤼도 총리의 사퇴 발표 직후 후임자를 선출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자유당 간부들은 이번주 모임을 갖고 당대표 경선 규정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프랭크 베이리스(과거 연방하원 웹사이트 사진)
이 와중에 퀘벡주의 사업가이자 전 연방하원의원인 프랭크 베이리스(62)가 가장 먼저 경선 도전 의사를 밝혔다.
베이리스는 6일 "경선에 나설 것"이라며 "공식적인 발표는 구체적인 경선 규정이 나온 후에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연방하원의원을 지낸 베이리스는 현재 의료장비 회사 '베이리스 메디컬 테크놀로지'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1962년 몬트리올에서 태어난 베이리스는 워털루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다. 부친은 영국인, 어머니는 카리브해 섬나라 바베이도스 출신이다.
베이리스는 막대한 정치자금을 동원할 능력이 있지만 전폭적인 당내 지지를 얻어낼지는 미지수다.
크리스티아 프릴랜드(위키피디아)
베이리스 외에 경선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은 인물로는 크리스티나 프릴랜드(56) 전 부총리·연방재무장관, 도미닉 르블랑(57) 현 연방재무장관, 멜라니 졸리(45) 연방외무장관, 마크 카니(59) 전 중앙은행 총재 등이다.
프릴랜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5% 관세 정책과 관련해 트뤼도와 충돌한 후 지난달 사임했다.
우크라이나계인 프릴랜드는 사실상 트뤼도로부터 경질됐다는 점에서 복수의 칼을 갈고 있다.
도미닉 르블랑(연방정부 웹사이트)
오타와 출신의 르블랑은 트뤼도와 어린 시절부터 친하게 지낸 정치인이다. 1990년대 중후반 연방총독을 지낸 로메오 르블랑의 아들이기도 하다.
멜라니 졸리(위키피디아)
트뤼도가 매우 신뢰했던 졸리는 인도와의 외교 갈등 속에서 인도 외교관 추방에 앞장선 주인공이다. 프릴랜드 등에 비해선 당내 지지 기반이 약한 편이다.
마크 카니(위키피디아)
중앙은행 총재 출신의 카니는 경제적인 면에선 조명을 받지만 리더십을 상실한 트뤼도가 영입했다는 사실이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트뤼도는 지난해 9월 카니를 연방정부의 경제성장 태스크포스를 이끌 경제고문으로 임명했다.
이밖에 크리스티 클라크 전 BC주 총리, 조나단 윌킨슨 연방에너지장관 등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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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