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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산불에 박찬호 베버리힐스 주택 전소
호텔로 대피...'스타워즈' 마크 해밀도 피해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Jan 10 2025 08:43 AM
미국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될 로스앤젤레스(LA) 산불로 전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주택도 전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MBN은 "지난 7일 발생한 산불로 박찬호가 거주하고 있던 베버리힐스 주택이 불에 타 인근 호텔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전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베버리힐스 주택. 이번 LA 산불로 전소됐다. 서울 한국일보 사진
박찬호는 LA다저스 시절이던 1999년 베버리힐스에 있는 2층 규모 저택을 매입했다. 이 집은 수년 전 방송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7일 발생한 산불이 시속 160㎞에 달하는 강풍으로 인해 LA 곳곳으로 확산되며 이 지역에 거주하던 가수나 배우 등 유명인사들의 저택도 피해를 봤다.
힐튼그룹 상속인으로 유명한 패리스 힐튼은 말리부에 있던 휴가용 맨션이 화재로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그는 이 주택을 미화 840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호가 지난해 3월2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 경기에서 시구하고 있다. 서울 한국일보 자료사진
영화 ‘스타워즈’의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 역으로 유명한 배우 마크 해밀은 “말리부에 있는 집에서 나와 할리우드에 사는 딸의 집으로 대피했다”며 “1993년 이후 가장 끔찍한 화재”라고 덧붙였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7일부터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망자 수는 10명으로 늘어났다. 가장 불길이 큰 ‘팰리세이즈 산불’과 ‘이튼 산불’의 진압률은 각각 6%와 0%에 그치고 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이번 산불 피해액이 500억 달러에 달해 미국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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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