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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펙공항, '아버지와의 마지막 영상' 제공
배웅 며칠 후 심장마비로 떠나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Jan 12 2025 11:36 AM
한 여성이 아버지와 함께한 마지막 순간을 담은 보안 영상을 회수하는 데 도움을 준 위니펙 리처드슨 국제공항에 감사를 표했다.
앨버타주 캘거리에 거주하는 메건 시어는 "낯선 사람의 친절이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영상을 받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 여성이 아버지와 함께한 마지막 순간을 담은 보안 영상을 회수하는 데 도움을 준 위니펙 리처드슨 국제공항에 감사를 표했다. 위니펙 리처드슨 국제공항
이 이야기는 메건이 매니토바를 떠나 캘거리로 돌아갈 예정이었던 2020년 12월28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출발 시간을 오전 7시가 아닌 오후 7시로 잘못 알고 위니펙 공항에서 항공편을 놓치고 말았다.
메건은 다음날 캘거리로 돌아가는 항공편을 다시 예약했고, 그 덕분에 아버지 커티스 시르와 함께 보낼 시간을 더 벌 수 있었다.
다음날 아침, 커티스는 메건을 공항으로 데려다주었다.
그게 그가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본 날이었다. 그는 2021년 1월3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며칠 후, 메건은 공항에서 아버지와 마지막으로 작별인사를 하는 영상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위니펙 공항에 연락하기로 했다.
그때부터 메건은 공항 직원들로부터 며칠마다 업데이트를 받았고, 직원들은 영상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2021년 1월20일, 그는 아버지와 함께한 마지막 순간의 영상을 선물로 받았다.
1분 분량의 영상에는 메건과 커티스가 보안을 통과하기 전에 작별 인사를 하는 모습이 선명하게 담겨 있다. 메건이 아버지와 이야기하고 두 번이나 포옹하는 모습이 찍혔다.
메건은 이 영상이 아버지의 사랑을 상기시켜 주었으며, 슬픔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메건은 4년이 지났지만, 세상의 모든 좋은 것들을 알리기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영상을 얻는 데 도움을 준 위니펙 공항 직원에 대한 감사와 고마움을 표현할 단어가 없다며 "그들이 저를 위해 영상을 찾아준 것은 놀랍도록 친절한 행위"라고 말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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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