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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때 사라진 유물 발견
"1939년 9월자 신문에 싸여있어"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Jan 12 2025 11:48 AM
수십 년 동안 숨겨져 있던 역사적 보물이 대성당 지하에서 발견되었는데, 중세 유럽 통치자들의 매장용 왕관과 휘장을 포함한 물품들이었다.
8일 고빌니우스(Go Vilnius) 관광 진흥 기관이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리투아니아의 빌니우스 대성당에서 발견된 보물은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이후로 사라졌다.
수십 년 동안 숨겨져 있던 역사적 보물이 대성당 지하에서 발견되었는데, 중세 유럽 통치자들의 매장용 왕관과 휘장을 포함한 물품들이었다. 매장용 왕관 사진. 고빌니우스
이 유물에는 1461년에서 1506년까지 살았던 폴란드의 국왕이자 리투아니아 대공인 알렉산더 야기엘론 또는 알렉산드라스 요가일라이티스의 왕관이 포함된다.
다른 유물로는 오스트리아의 엘리자베스, 또는 엘즈비에타 합스부르가이트(1436~1505년)의 소유였던 왕관, 사슬, 메달, 반지, 관패가 있다.
바르바라 라지비우, 또는 바르보라 라드빌라이테와 관련된 왕관, 홀, 구슬, 세 개의 반지, 사슬도 있다. 그는 폴란드의 국왕이자 리투아니아 대공인 시지스문트 2세 아우구스투스, 또는 지기만타스 아우구스타스와 결혼했고, 1551년에 사망했다.
9일 빌니우스 대교구는 "발견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군주의 매장 휘장은 귀중한 역사적 보물이며, 리투아니아 국가의 오랜 전통을 상징하고, 빌니우스가 수도임을 나타내는 표시이며, 훌륭한 금세공품과 보석 작품"이라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유물들은 왕족이 안치될 때 석관 안에 넣어졌을 것이고, 왕관은 왕이 착용한 적은 없으며 사후에 만들어져 무덤에 매장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유물들은 1931년 봄철 홍수 이후 성당을 청소하던 중 처음 발견됐으며, 통치자의 유해가 들어 있는 지하 납골당이 드러났다.
이들은 1939년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할 때까지 전시되어 있었으나 전쟁 후 사라졌다.
내시경 카메라를 이용하여 마침내 12월 유물을 회수했는데, 유물은 1939년 9월자 신문에 싸여 있었다.
대교구에 따르면 유물들이 복원되어 대중에게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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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