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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산불 예방작업 착수
재난예방과 생태계 복원 위해
- 임세민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
- Jan 22 2025 12:33 PM
앨버타 산불 진화 대원들이 2025년 산불 시즌에 앞서 주 전역에서 예방 소각 작업을 시작했다. 이번 작업은 산불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월 초를 대비해 진행되며, 10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1월 6일부터는 카나나스키스(Kananaskis) 리본 크릭(Ribbon Creek) 주변 약 8,000헥타르에 걸쳐 낙엽과 불에 타기 쉬운 기타 물질들을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산불로 인한 위험을 사전에 줄이고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려는 것이 목표다.
앨버타가 산불 시즌을 대비해 8,000헥타르 규모의 소각 작업을 진행하며 생태계 복원에 나섰다. 언스플래쉬
앨버타 산불 관리국은 현재 소각 작업의 정확한 완료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첫 번째 소각 구역은 약 260헥타르 규모로 예상되며, 현재는 격리선 설치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격리선이 완전히 설치되기 전까지는 내부 소각 작업이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앨버타주는 연중 산불 진화 인력을 고용하고 있지만, 산불 시즌에는 추가로 약 800명의 소방관과 지원 인력이 필요하다. 현재 산불 관리국은 겨울 동안에도 필수 인력을 유지하며, 산불 발생 가능성에 대비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앨버타 산불 관리국은 지방정부, 연방정부, 원주민 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산불 예방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큰 피해를 입었던 재스퍼(Jasper) 지역에서는 복구와 예방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며, 커뮤니티의 재건과 안전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재스퍼 지역의 사례는 산불 피해가 얼마나 심각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예방 조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해 주고 있다.
이번 소각 작업은 단순히 산불 위험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생태계 복원과 서식지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작업이 야생동물의 번식 환경을 개선하고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는 지역 생태계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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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