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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테일러 PGA 소니오픈 우승
3연속 연장전 승리...위니펙 출신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Jan 13 2025 03:34 PM
위니펙 출신 캐나다 골프선수 닉 테일러(36)가 기적 같은 18m 칩샷 이글을 앞세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5번째 정상에 올랐다.
테일러는 12일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 최종일 경기에서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를 연장전에서 꺾고 우승했다.
12일 하와이에서 막을 내린 PGA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닉 테일러(캐나다). 연합뉴스
테일러와 에차바리아는 이날 4라운드에서 나란히 5언더파 65타를 때려 합계 16언더파 264타로 연장전에 나섰다.
테일러는 5승 가운데 3승을 연장전에서 따냈고 2023년 RBC 캐나다오픈부터 3연속 연장전 우승을 거뒀다. 그는 연장전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56만6천 달러.
테일러의 우승은 4라운드 18번 홀(파5)에서 나온 짜릿한 칩샷 이글이 밑거름됐다.
11번 홀까지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곁들인 테일러는 12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 선두 추격에 한 뼘이 모자랐다.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도 선두에는 1타가 부족했다.
그런데 두 번째 샷을 그린 왼쪽으로 보낸 테일러가 18번 홀 18m 거리에서 웨지로 친 세 번째 샷이 그림 같은 궤적을 그리고 홀에 빨려 들어갔다.
한꺼번에 2타를 줄인 테일러는 에차바리아와 함께 공동 선두로 4라운드 경기를 마쳤고,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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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