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녹색 전환으로 캐나다 지역사회 변화 뚜렷해져
고용 감소 위험과 정부의 지원 필요성
- 임세민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
- Jan 26 2025 02:59 PM
캐나다인의 약 10%가 녹색 경제로의 전환으로 인해 고용 감소 위험에 처한 지역사회에 거주하고 있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발표됐다. 이 보고서는 변화에 적응할 솔루션이 시급하며, 특히 취약한 68개 지역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공정책연구소(IRPP)는 캐나다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지구온난화를 억제하기 위한 재편 과정에서 취약 지역사회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녹색 경제 전환은 취약 지역사회의 지원과 공정한 협력을 요구한다. THE CANADIAN PRESS
기존 프로그램은 일정 부분 도움을 제공하고 있으나, 대규모 경제 및 사회적 변화를 이끌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번 연구는 IRPP가 발표한 정책 브리핑과 지역사회 프로파일 시리즈의 첫 결과물로, 향후 정책 설계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가장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에 투자를 효과적으로 유도하고,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지역 차원의 참여를 강화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녹색 전환은 이미 경제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지만, 반드시 일자리 손실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일부 지역사회는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거나 재생에너지 부문으로 이동하며 장기적으로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기반 시설이나 주택 수요에 부담을 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온타리오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켰으나, 동시에 주택 부족 문제를 심화시켰다.
고배출 시설에 의존하거나 경제적 다양성이 부족한 지역사회는 더욱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들 지역은 인구가 적고 고립되어 있으며, 특정 산업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정부의 185억 달러 규모 전략적 혁신 기금 중 취약 지역사회에 할당된 비율은 약 10%에 불과해 개선이 요구된다.
보고서는 커뮤니티 퓨처스(Community Futures)와 같은 비영리 단체의 역할 확대와 자원 지원을 제안했다. 이 단체들은 지역사회 맞춤형 전략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현재 운영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09년 이후 정부 지원금이 동결되면서 2023년 기준 평균 사무소가 약 13만 달러의 자금 격차를 겪고 있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임세민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