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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진드기 들어가 청력 상실한 여성
의류 건조기 이용하고, 반려동물 살펴야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Jan 18 2025 10:19 AM
의학 사례 보고 저널에 발표된 사례 연구에 따르면, 네팔의 어느 21세 여성이 귀에 진드기가 들어가 갑작스러운 청력 상실, 현기증, 통증을 겪었다.
여성은 오른쪽 귀에 갑자기 '꿰뚫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고 현기증, 메스꺼움, 청력 감소가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증상은 일주일 동안 지속됐다.
네팔 다란에 위치한 BP 코이랄라 건강과학 연구소의 의사들은 이전에 상기도 감염도 없었으며 귀에 이물질을 넣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웨버(Weber) 테스트(음을 사용하여 한쪽 귀의 청력 상실을 감지하는 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른쪽 귀에서 심각한 청력 상실이 발견됐고 소리를 감지하는 신경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연구에 따르면, 이비경 검사 또는 외이도의 시각적 검사 결과 여성의 오른쪽 귀가 막혔음을 발견했고, 추가 검사에서 오른쪽 귀 옆면에 죽은 진드기가 끼어 있어 내이에 염증과 손상을 입힌 것으로 밝혀졌다.
급성 미로염으로 알려진 이 질병은 치료하지 않으면 균형 문제와 안면 신경 손상을 포함한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진드기 타액에는 신경을 손상시키는 독소가 들어 있을 수 있다.
의사들은 흡입 장치와 집게를 이용해 진드기를 제거한 다음,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조절하며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약물을 투여했다.
4주 만에 여성의 증상은 완전히 사라지고 청력도 회복됐다.
네팔의 21세 여성이 귀에 진드기가 들어가 갑작스러운 청력 상실, 현기증, 통증을 겪었다. CDC
연구자들은 진드기가 라임병을 포함한 다양한 질병을 퍼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방보건부는 진드기를 쉽게 볼 수 있도록 밝은 색 옷을 입고, 앞이 막힌 신발, 긴팔 셔츠, 양말 속에 바지 넣어 입기, 진드기 쫓는 특수 의류 등의 예방 조치를 권장하고 있다.
또한 보건 당국은 또한 방충제를 사용하고, 옷을 건조기에 넣어 진드기를 박멸하고, 가족 구성원이나 반려동물에게 진드기가 있는지 확인하라고 권고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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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