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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서 식용 대마초 제품 섭취한 12살 소년
학교 측, 911 신고 않고 스쿨버스에 태워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Jan 18 2025 11:29 AM
노바스코샤주 다트머스의 12살 소년이 학교에서 식용 대마초 제품을 섭취해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년의 어머니 애슐리 라이더는 학교 측이 911에 전화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아들을 평소처럼 학교 버스에 태웠다고 말했다.
라이더는 칼레도니아 중학교에서 아들 퀸텐이 다른 학생이 준 THC(대마초에서 발견되는 칸나비노이드)가 주입된 식용품을 먹었다는 내용의 음성 메일을 받았다고 말한다.
라이더는 메시지를 듣고 학교에 다시 전화했지만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이 학교 버스에서 내렸을 때 멍하고 정신이 흐릿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노바스코샤주 다트머스의 12살 소년이 학교에서 식용 대마초 제품을 섭취해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글로벌뉴스 영상캡쳐
캐나다 독극물센터에 따르면, 이는 과용의 징후다.
질 던컨 팀장은 "어린이의 경우 가장 흔한 증상은 졸음, 말더듬기, 근육 약화"라며, 어린이가 식용 대마초 제품을 섭취했다면 독극물 센터에 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더가 아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묻자 아들은 나이 많은 학생이 그에게 젤리를 주었다고 말했다.
해당 학생이 신맛 나는 사과 젤리 두 줌을 주었고, 아들은 젤리를 먹고 나서 한동안 움직일 수 없었다고 답했다.
라이더는 처방약을 포함한 아들의 병력 때문에 엄청나게 걱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핼리팩스에 있는 소아병원 IWK 건강 센터에서 아들의 과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퀸텐은 그날 밤 퇴원했지만, 다음 날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다시 응급실로 갔다.
라이더는 자신의 아들이 교내에서 과다 복용을 했다는 사실을 학교에 알렸지만, 학교 측이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가 보호 의무를 다하지 못했으며, 처음으로 사실을 인지했을 때 911에 전화했어야 했다고 주장한다. 그는 그 후 경찰에 보고서를 제출했고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다.
핼리팩스 교육센터는 성명에서 학교 행정부가 학생이 대마초를 섭취했을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린지 부닌 대변인은 "학교 행정부는 경찰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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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