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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문고 앞장 "동문회 재건합시다"
25일 모임...교민사회 연대 기폭제 희망
-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 Jan 20 2025 03:22 PM
졸업생 중 비행사 안창남, 시인 정지용 배출
휘문 남자고교 캐나다동문회가 새해맞이 동창모임을 갖는다.
오는 25일(토) 오후 1시 쏜힐의 사리원 식당에서.
참석회비는 1인당 50달러(연회비 50달러).
안준범 회장(온타리오 공인법무사 겸 공증인)은 이번 만남에 대해서 “코비드 팬데믹 후 토론토의 모임들이 감소했거나 단체들이 소멸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이번 저희 모임이 모범이 되어, 여타 동문회들도 다시 규합하고 활성화돼 크게는 교민사회가 연대하는 기폭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휘문고 동문회 배너.
동문회 유동환 임원은 “토론토와 근교에는 1936∼1983년생 졸업자까지 거의 100명의 동문이 있다. 이들과 친교를 나누고, 최근 고인이 된 동문들을 추도하며, 생활이 어려운 동문은 없는지 소식을 교환하는 기회여서 모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동문회는 이제까지 교민사회에서 있었던 자선단체 모금운동에도 적극 참여했다고 회장단은 밝혔다.
아리랑요양원 건립 1만5천 달러, 우크라이나 난민지원금 500달러, 튀르키예(터키) 지진 500달러 등이다.
온주 교민사회의 주요 동창(무순)
임동순(치과의사: 작고)·김경식(화가)·임성열(산부인과 의사)·임성준(변호사)·장연탁(조각가)·이원형(조각가: 작고)·유동환(기업인, 칼럼니스트)·유승민(세방여행사 사장)
휘문고는 어떤 학교?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1904년 민영휘**( '광성의숙'이란 이름으로 개교. 1906년 고종으로부터 새 교명 '휘문의숙'을 하사받아 이날을 개교기념일로 삼는다. 아름다울 휘(徽) 글월 문(文)으로 글을 빛나게 하라는 의미이다. 작년도 신입생은 119기.
(*자율성 사립: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받는 학교 )
(**설립자가 친일 반민족행위자였으나 휘문고는 일제강점기에 조선어연구회의 본진이었고, 독립운동이나 학생운동 참가자도 많이 배출했다. 주시경 선생이 일제강점기에 11년간 교사로 재직했다. 그는 20세기 초 우리말 최고 권위자였다.)
교훈: 득천하영재구국(得天下英才求國 천하의 영재를 규합, 나라를 구한다)
주요 연중행사
**한티축제
학교 최대의 축제. 전반부 동아리 부스에서 다양한 체험. 후반부: 체육관에서 공연. 2017년부터는 체육대회-한티축제-창작음악제 순으로 약 한 달 정도의 간격을 두고 진행. 인근 여고에서 찬조공연으로 협찬하면 축제는 진짜 잔치분위기를 연출한다. 근처의 고교축제들 중에서는 규모가 크다.
**High 5 Festival(하이 파이브 페스티벌)
고교 평준화 정책 이전 수도권 지역의 사립고 - 배재, 보성, 양정, 중앙, 휘문고 등 5대 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행사로 1977년부터 매년 열렸다. 오케스트라 공연, UCC 경연대회에 이어 주 프로그램인 체육대항전이 있다. (코로나 유행 이후 중단)
**휘보전
배양전(배재-양정고), 양배(양정-배재고)전처럼 보성고와 1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갖는 축구경기. 정식 심판진을 갖춘다. 전반전 30분은 1학년끼리, 후반전 30분은 2학년끼리 벌이고 전후반 골의 총합계로 승패를 결정한다. 번외경기로 교사들 간의 경기가 있다.
안준범 휘문동문회장
주요 졸업생들 (무순)
휘문 설립자 민영휘(풍문여고 설립자 안유풍의 남편).
백두진: 국회의장, 국무총리, 재무장관, 외자총국장 18회
최두선: 제8대 국무총리, 독립운동가 3회/안창남 - 비행사, 독립운동가/민병기- 주프랑스대사, 국회의원(민주공화당), 고려대 교수, 민영환 의사 손자/정지용: 시인 13회/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81회/조중훈: 한진그룹 초대회장/이정재: 정치깡패, 자유당 도시행정특보위원, 경찰관/김영랑: 시인/김유정: 소설가/김응현: 서예가/김훈: 소설가 58회/박종화: 문학가, 교육가 11회/손석희: 언론인 67회/송승환: 배우, 연출가 67회/유현목: 영화감독/이용: 가수 67회/이태준: 소설가(구한말)/이해랑: 배우, 연출가, 국회의원/임영웅: 연극계 대부, 극단 산울림 대표46회/임택근: 방송인/장발: 서양화가, 서울대 미대 초대학장(장면 총리 동생)/전형필: 간송미술관 설립자 18회/신동파: 대한농구협회 부회장, 농구감독, 농구선수 55회/최영희: 육군중장, 국방부장관, 연합참모본부총장, 육군참모총장, 국회의원 32회/서상천: 대한민국 역도의 아버지, 대한체조협회 회장, 대한씨름협회 회장 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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