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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세계 평균 수명 감소
좌식 생활, 고가공 식품 섭취...건강에 해로워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Jan 20 2025 11:11 AM
수십 년 동안 캐나다의 평균 수명은 상승 궤도에 있었다. 하지만 이제 일부 연구자들은 기대수명이 이미 정점에 도달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의학 지식의 발전과 삶의 질의 개선은 수년간 꾸준히 수명이 증가하는 데 기여했지만, 젊은 세대가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초가공 식품을 자주 섭취함에 따라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수명이 후퇴하는 것을 볼 가능성이 있다.
기대수명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가
20세기 내내 고소득 국가의 기대수명은 의학의 발전으로 인해 평균 약 30년이나 급증했다. 하지만 90년대에 접어들면서 이 성장은 세계에서 가장 장수한 국가들 사이에서는 눈에 띄게 느려졌다고 최근 연구에서 지적했다.
동시에, COVID-19 팬데믹을 포함한 세계적 보건 문제으로 인해 캐나다를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평균 수명이 최근 감소했다.
국가의 기대수명은 2010년대에 정점에 도달했고 2020년 COVID-19 팬데믹 이후로 감소하여 2022년에는 81.3세로 떨어졌다. 이는 10년 이상 동안 가장 낮은 수치다. 출생 시 기대수명은 2023년에 81.7세로 회복되었지만 여전히 2018년보다 낮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감소가 부분적으로 팬데믹과 지속적인 오피오이드 위기에 기인한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건강 문제에 운동과 식단의 추세가 더해지면 앞으로 수십 년 동안 건강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일부 연구자들은 기대수명이 이미 정점에 도달했다고 우려하고 있다. 언스플래쉬
젊은 세대는 더 짧은 수명을 살게 될까?
리처드 휴슨 워털루대학 혈관 노화 및 뇌 건강 분야 슈레겔 연구 의장 겸 명예 교수는 "아직 확고한 결론을 내리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젊은 세대의 좌식 생활 증가는 우려할만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고, 사무실 근무가 늘어나고, 화면 기반 엔터테인먼트와 비디오 기기가 유행하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 몸에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심혈관 질환, 특정 암,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 우울증과 같은 정신 질환, 그리고 사망률을 증가시키고 있다.
2024년 세계보건기구 연구에 따르면 캐나다 전역에서 신체 활동 부족이 증가하고 있다. 2022년에는 성인의 약 37.2%가 최소 신체 활동 지침을 충족하지 못했으며, 이는 2010년의 31.1%, 2000년의 25.6%에서 증가한 수치다.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 수치는 2030년까지 41.4%에 도달할 수 있다.
캐나다 공중보건청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캐나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하루 중 약 8.4시간을 앉아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기에는 여가 화면 시간이 3.8시간 포함된다. 성인은 더 덜 움직여, 깨어 있는 시간의 절반 이상인 약 9.6시간을 앉아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기에는 여가 화면 시간이 3.2시간 포함된다.
캐나다와 전 세계적으로 비만과 당뇨병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러한 만성 질환은 어떤 원인으로든 사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더 켈러 워털루대학 영양 및 노화 분야 슐레겔 연구 위원장은 "오늘날 문제가 되는 것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설탕이 많이 들어간 청량음료, 간식, 대량 생산된 빵, 가공육 등을 포함한 고가공 식품을 선호하여 요리를 포기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음식은 모든 원인 사망률의 더 높은 발생률과 당뇨병, 심혈관 질환 및 정신 질환을 포함한 32가지 건강 상태 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통계청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고가공 식품은 평균 캐나다인 칼로리의 거의 절반인 46%를 차지했다.
열악한 식단과 신체 활동 감소가 결합되어 전 세계적으로 50세 미만의 젊은이에게 조기에 발병하는 암(특히 대장암)이 급증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이론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암은 2019년에서 2030년 사이에 30% 증가할 수 있다고 예측한다.
동시에, 20명 이상의 주요 공중 보건 연구자들이 작성한 새로운 논문에서 비전염성 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며 "오늘날 어린이의 질병과 사망의 주요 원인"이 되었다고 밝혔다. 점점 더 많은 질병의 원인이 합성 화학 물질과 연관되고 있으며, 1950년 이후로 생산량이 50배 증가했으며 2050년까지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희망도 있다. 의학은 놀라운 속도로 계속 발전하고 있다.
켈러는 "질병 상태와 건강 관리를 식별하는 능력은 50년 전보다 확실히 좋아졌다"고 말했다. 정확한 진단 덕분에 건강 상태를 더 빨리 알아차릴 수 있는 능력이 더 좋아졌고, 이는 현재 잠재적 질병을 상쇄할 수 있다.
맥길 대학에서 노화를 전문으로 하는 분자생물학자이자 교수 지크프리트 헤키미는 "미래에 평균 수명이 크케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의 업무량이 줄었고 건강 지식의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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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