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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육 즐기면 치매 위험 증가
콩류 또는 닭고기로 대체해야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Jan 23 2025 01:09 PM
미국 매사추세츠 제너럴 브리검 연구 병원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닭고기를 선호하는 사람들보다 가공육을 선호하는 사람의 치매와 인지 기능 저하의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일 가공된 붉은 고기를 한 끼만이라도 견과류나 닭고기 등으로 대체하면 치매 위험을 19%까지 낮추고 뇌의 인지 노화를 1.37년 더 앞당길 수 있다.
다니엘 왕 하버드의대 조교수이자 이 연구의 주저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붉은 고기 섭취를 조금 제한하고 견과류, 콩류 또는 닭고기와 같은 더 건강한 대체 식품으로 대체할 수 있다면 치매와 인지 저하에 대한 보호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닭고기를 선호하는 사람들보다 가공육을 선호하는 사람의 치매와 인지 기능 저하의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언스플래쉬
붉은 고기, 치매와 인지 저하에 영향
연구팀은 결과를 얻기 위해 미국인 133,771명의 수십 년 분 건강 데이터를 검토했다. 데이터에는 식습관, 자세한 건강 정보, 인지적 능력이 포함됐다. 이 데이터는 지난주 신경학 저널에 게재됐다.
조사 대상자 중 11,173명이 최대 43년 후 치매를 앓았다. 붉은 고기, 특히 가공된 붉은 고기를 많이 먹을수록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
연구에 따르면, 가공된 붉은 고기를 하루에 1/4인분 이상 먹는 사람은 1/10인분 미만을 먹는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13% 더 높았고, 표준적 인지 저하(SCD) 위험은 1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조리된 붉은 고기의 1인분은 3온스 정도다. 그 중 1/4은 핫도그 반 조각이나 베이컨 두 조각 반 정도에 해당된다.
주목할 점은 가공되지 않은 붉은 고기와 치매 위험 사이에는 의미 있는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참가자의 자체 보고 평가에 따르면 붉은 고기 전체는 인지 기능 악화와 관련이 있었다. 논문에 따르면 붉은 고기를 매일 한 끼 먹을 때마다 인지 노화가 1.61년 빨라지고 언어 기억력 감퇴는 1.69년 빨라졌다.
매일 가공되지 않은 붉은 고기를 1인분 이상 먹은 참가자는 1인분 반도 못 먹은 참가자보다 SCD 위험이 약 16% 더 높았다. 하지만 그 전체 인분을 견과류와 콩류로 대체하면 SCD 위험이 21% 낮아질 수 있다.
왕은 가공육과 붉은 고기의 차이는 "가공육에 들어있는 첨가물"이라며 가장 큰 차이는 소금, 아질산염 등이라고 말했다.
치매 위험을 줄이는 방법
붉은 고기에 많이 들어 있는 저밀도 지단백(LPL) 콜레스테롤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치매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2024년 랜싯치매예방위원회에 따르면 매일 충분한 운동과 사회생활을 하는 것, 필요한 경우 안경이나 보청기를 구입하는 것, 필요한 경우 혈압이나 당뇨를 관리하는 것 등의 간단한 방법으로 최대 45%의 치매 사례를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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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