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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26년 세계보건기구 탈퇴
'국제적 보건 위기' 비난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Jan 24 2025 10:27 AM
유엔은 23일(목) 미국이 2026년 1월 22일에 세계보건기구(WHO)를 탈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WHO가 팬데믹 등 국제적 보건 위기를 잘못 처리했다고 비난한 이후 공식적으로 내린 결정이다.
트럼프는 20일(월) 2번째 임기를 위해 선서한 지 몇 시간 만에 이를 발표했다. WHO는 21일(화) 최대 기부국인 미국의 탈퇴 선언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엔은 23일(목) 미국이 2026년 1월 22일에 세계보건기구(WHO)를 탈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
미국은 WHO의 가장 큰 재정 후원국으로, 전체 기금의 약 18%를 기여하고 있다. WHO의 가장 최근 2년 예산인 2024-2025년은 68억 달러였다.
WHO 내외의 여러 전문가에 따르면, 미국의 탈퇴로 인해 조직 전체의 프로그램이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내는 전염병인 결핵과 HIV/AIDS를 비롯한 기타 건강 비상 상황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가 서명한 명령은 행정부가 철수가 진행되는 동안 WHO 팬데믹 조약에 대한 협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명령에 따르면 WHO와 함께 일하는 미국 정부 인력은 소환되어 재배치되고, 정부는 필요한 WHO 활동을 인계할 파트너를 찾을 예정이다.
트럼프는 대통령으로서 첫 임기를 보내던 2020년 WHO에서 탈퇴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미국이 탈퇴하기 전 조 바이든이 대선에서 승리하여 2021년 1월 20일 취임 첫날에 탈퇴를 종식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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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