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반려동물 의약품 유통 독점으로 비용 치솟아
약사들에게 시스템 개방해야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Jan 24 2025 12:05 PM
세 마리의 개를 키우는 안나 미키친키는 반려동물의 의료비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비용을 절감하는 법을 알아냈다. 타국에서 반려동물 약을 사는 것이다.
미키친키는 온라인에서 벼룩, 진드기, 심장사상충 및 기생충 약의 호주 제조업체를 찾았다. 직접 구매로 그는 거의 70%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에서 9개월 분량은 캐나다 달러로 약 1,170달러지만 호주에서 9개월 분량은 366달러"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 해당 회사가 캐나다에 직접 판매하는 것을 중단했고, 미키친키는 해결책을 찾아야 했다.
조사에 따르면 수의업계는 제약회사와 유통업체 간의 독점적 유통 계약을 통해 반려동물 약물의 구매 및 판매를 제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제조업체들은 계약에서 독점 조항을 제거하기 시작했고 유통업체들은 여전히 독점 유통 정책을 유지하고 수의사에게만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의 규제를 조사한 결과, 지방마다 규정이 달랐다. 퀘벡에서는 약사가 동물용 의약품을 분배하고 유통업체인 CDMV가 공급하는 것을 허용한다. 하지만 온타리오에서는 그렇지 않다. 온타리오주의 수의사 규제 기관의 규정에 따르면 수의사는 특정 상황을 제외하고는 약사에게 재판매할 수 없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뉴브런즈윅, 노바스코샤에서는 수의사가 약사에게 반려동물 의약품을 재판매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조사에 따르면 수의업계는 제약회사와 유통업체 간의 독점적 유통 계약을 통해 반려동물 약물의 구매 및 판매를 제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스플래쉬
접근성을 위해 싸우다
2020년, 온타리오주 쏜힐의 수의사 하워드 코번트 박사는 동물용 의약품을 약사에게 판매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접근성을 개선하려는 노력으로 규제 기관과 7년간의 법적 싸움을 벌였다.
코반트는 수의사가 반려동물 약을 처방하고 판매하는 것은 이해 상충이라며, 의사들이 약을 판매할 수 있는 경우 과잉진료를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수의학 규제 기관은 갈등을 인식하고 수의사에게 처방 및 조제한 약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고 있지만, 코반트는 약사도 반려동물 약을 조제하고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안을 찾는 캐나다인들
캐나다의 많은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수의사에게 처방전을 요청하고 약국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조사에 따르면, 수의사는 요청 시 처방전을 제공할 의무가 있지만, 고객에게 이에 대해 알릴 의무는 없다.
미국에서는 반려동물 약품을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츄이, 코스트코,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미국에는 약학위원협회(NABP)에서 인증한 온라인 반려동물 약국이 41개 있다. 캐나다에는 온타리오에 있는 두 곳만 있다.
유세프 진 엘라비딘 캐나다공정거래위원회 경쟁법 책임자는 약사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접근성이 높아지면 경쟁이 심화되고 가격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몬트리올의 메리 가이는 피부 알레르기가 있는 셰퍼드를 치료하기 위해 구매하는 항생제가 본인의 약과 같으며 가격은 4배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반려동물에게 사용되는 약물의 대부분은 인간용 의약품에서 유래한다. 보건부의 허가된 약물 데이터베이스에는 3,433개의 항목이 있다. 동물의 경우 157개의 항목이 있다.
캐나다에서 의약품의 가격은 특허의약품가격심의위원회(PMPRB)에서 규제하지만, 동물용 의약품의 가격은 규제되지 않는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www.koreatimes.net/핫뉴스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