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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누가 위탁운영?
3개월 내 적임자 안 나오면 심 이사장이...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Jan 24 2025 03:07 PM
주총서 결정...60만 불 적자
KBA협동조합(도매상)의 위탁운영 주체가 곧 결정된다.
협동조합 주주들은 23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3개월 내 적임자가 나타나면 해당자에게 위탁운영을 맡기고 그렇지 않으면 심기호 조합 운영이사장 겸 실협회장이 위탁운영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KBA협동조합 위탁운영자가 곧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토비코 협동조합 건물. 한국일보 자료사진
매장문을 닫는 것보다는 위탁운영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단, 적임자가 되려면 심 이사장과 동일한 수준으로 조합 운영을 맡아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심 이사장은 자신이 위탁운영을 맡을 경우 매월 로열티 1만5천 달러를 지불하겠다는 등의 오퍼를 제시했다.
다시 말해 심 이사장만큼 돈을 낼 수 있다면 위탁운영 우선권을 주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위탁운영자는 기본적으로 조합 재고(200만 달러)를 매입하고 매장 월세 1만5천 달러를 실협에 내야 한다.
이같은 위탁운영 안건은 286명의 조합 주주 중 37명이 참석한 이날 주총에서 29-8로 통과됐다.
심기호 KBA협동조합 운영이사장 겸 실협회장
조합 운영이사회는 위탁운영 체제로 전환되면 해체될 것으로 보인다.
심 이사장이 조합 위탁운영을 맡을 경우 실협회장직을 유지할지는 불분명하다.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지적에서 벗어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조합은 지난 회계연도에 60만 달러의 적자를 본 것으로 보고됐다. 매출은 약 1천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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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