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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장기 이식 수혜자 최초 2개월 생존
신장 기능 정상...현재 거부 반응 없어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Jan 25 2025 12:10 PM
미국 앨라배마주에 사는 토와나 루니는 25일(토) 돼지 장기 이식 수혜자 중 가장 오래 산 사람이 됐다. 그는 신장을 이식받은 지 61일이 지났고, 현재 건강하고 활력이 넘친다고 밝혔다.
돼지 장기 이식을 받은 다른 미국인은 단 4명(심장 2개, 신장 2개)뿐이며, 그 중 2개월 이상 산 사람은 없었다.
루니의 이식을 주도한 NYU랭곤헬스 로버트 몽고메리 박사는 루니의 신장 기능을 완전히 정상이라고 판단했다.
과학자들은 돼지의 장기를 유전적으로 변형해 장기 이식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만 명 이상의 미국 이식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으며, 대부분은 신장이 필요하고 수천 명이 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한다.
미국 앨라배마주에 사는 토와나 루니는 25일(토) 돼지 장기 이식 수혜자 중 가장 오래 산 사람이 됐다. AP통신
루니는 1999년 어머니에게 신장을 기증했다. 이후 임신 합병증으로 고혈압이 생겨 남은 신장이 손상되었고, 결국 신장이 기능을 잃었다. 이는 기증자 중에서는 매우 드문 일이다. 8년 동안 투석을 받은 후에야 의사들은 그가 기증 장기를 받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결론 내렸다. 그는 다른 인간의 신장을 공격하도록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된 항체 수치가 매우 높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루니는 돼지 장기 이식을 찾았다.
루니가 11월 25일 수술 후 불과 11일 만에 퇴원하자, 몽고메리의 팀은 혈액 검사와 기타 측정을 통해 그의 회복을 면밀히 추적했다. 이식 후 약 3주 후, 그들은 거부 반응이 시작되고 있다는 미묘한 징후를 발견했는데, 이는 2023년 기증된 시신에 돼지 장기를 이식했던 61일간의 실험 덕분에 알게 된 신호였다.
몽고메리는 루니를 성공적으로 치료했으며 그 이후로 거부 반응의 징후가 없었다고 말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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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