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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조 ‘역대 최고 年매출’ 찍은 SK하이닉스
AI 열풍으로 HBM 수요 크게 늘어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Feb 03 2025 08:04 PM
영업익 23.5조, 삼전 DS 넘어설 듯
SK하이닉스가 2024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크게 늘면서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 모두 가장 좋은 기록을 썼는데 올해 역시 상저하고의 실적이 예상돼 새 역사를 쓸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연합뉴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66조1,930억 원, 영업이익 23조4,673억 원을 냈다고 23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은 19조7,670억 원, 영업이익은 8조828억 원을 달성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도 갈아치웠다.
4분기만 보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잠정 6조5,000억 원)도 뛰어넘는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맡은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영업이익을 2조 원 후반대로 추정하고 있다. 이런 추정을 바탕으로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삼성전자 DS 부문의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운명을 가른 건 AI가속기에 쓰이는 HBM 수요다. HBM은 통상 범용 D램보다 평균판매단가(ASP)가 3∼5배 비싼데 빅테크를 중심으로 AI 가속기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지난해 SK하이닉스의 HBM 매출은 2023년보다 4.5배 이상 증가했다. 4분기 기준 회사 전체 D램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반면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범용 D램은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이 제품이 쓰이는 개인용컴퓨터(PC), 스마트폰 등의 수요 회복이 더딘 데다 중국 업체의 물량 공세로 가격이 가파르게 내렸다.
역대 최고 실적에 따라 역대 최대 직원 보상도 실시한다. 전날 SK하이닉스는 연간 실적에 따라 지급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 1,000%와 특별 성과급 500% 등 총 1,500%의 성과급을 책정했다고 공지했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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