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온주, 노숙자에 7,550만불 지원
비상쉼터 확대와 주택 건설에 투입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Feb 03 2025 08:16 PM
온타리오주 정부가 공공 장소의 노숙자 텐트 철거를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에 최대 7,550만 달러(75.5 million dollars)를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금은 작년 말 처음 발표된 이후, 도시와 마을의 비상 쉼터 공간을 확대하고 저렴한 주택을 늘리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온타리오의 공원과 공공 장소에서 안전과 질서를 회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온타리오주가 노숙자 텐트 철거 및 주택 지원에 7,550만 달러를 투입했다. CBC
이번 지원금 중 5,000만 달러는 즉시 착공 가능한 저렴 주택 프로젝트에 배정된다.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과 비용 대비 가치를 기준으로 분배되며, 추가 자금이 필요한 완공 직전의 프로젝트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2,000만 달러는 쉼터 수용 인원 확대와 임시 숙박 공간 마련에 사용될 예정이며, 550만 달러는 캐나다-온타리오 주택 수당(Canada-Ontario Housing Benefit, COHB)을 통해 노숙자 텐트 거주자를 위한 비상 쉼터 공간 확보에 투자된다.
온타리오 주 지자체 협회(AMO)는 이번 달 초, 노숙자 문제로 인한 위기가 극에 달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AMO는 현재 노숙자 수가 약 10만 명에 육박하며, 특히 남부 지역에서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한 해에만 81,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노숙자가 되었고, 이는 2016년에 비해 51% 증가한 수치다.
AMO는 온타리오주가 향후 10년간 저렴하고 지원적인 주택 75,000채를 추가로 공급하기 위해 약 110억 달러를 투자해야 하며, 노숙자 텐트 거주자를 위한 주택에만 20억 달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보고서는 정부가 노숙자 문제 해결 방식에 대대적인 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