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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제회복 조짐 보여
경기 둔화 속 반등 기대, 무역 환경이 변수
- 임세민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
- Feb 08 2025 03:12 PM
캐나다 통계청(StatCan)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24년 말 기준으로 캐나다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인다고 밝혔다. 11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0.2% 감소했지만, 12월에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캐나다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무역 불확실성과 물류 차질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언스플래쉬
캐나다 경제는 10월 0.3% 성장한 이후 11월 0.2% 감소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는 2023년 12월 이후 가장 큰 월간 감소폭이다. 상품 생산 산업은 10월의 일부 이익을 반납했고, 서비스 부문 역시 5개월 연속 성장한 뒤 소폭 하락했다.
11월에는 전국적인 경제 둔화가 나타났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Eras Tour)'가 토론토에서 열리면서 예술, 음식 및 숙박, 항공 운송 부문이 활성화되었지만, 전체적인 경제 흐름을 반전시키기에는 부족했다. 또한 캐나다 우정공사(Canada Post)의 파업으로 운송 및 창고업이 위축되었고, 캐나다 내 주요 항구에서 지속된 업무 중단이 물류 차질을 가중시켰다.
초기 추정치에 따르면 12월 실질 GDP는 0.2% 성장했다. 이는 연방 정부가 시행한 부가가치세(GST/HST) 감면 정책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통계청은 이러한 초기 데이터가 다음 달에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만약 12월 GDP 성장률이 유지된다면, 2024년 한 해 동안 캐나다 경제는 1.4% 성장한 것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캐나다 경제의 향후 흐름은 미국의 무역 정책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캐나다산 수입품에 최대 25%의 일괄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해당 조치가 실제로 시행될 경우, 캐나다 경제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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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