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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텔리전스 4월 한국어 지원
개발자 대상 테스트 버전 공개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Mar 02 2025 06:22 PM
애플의 개인화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4월부터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등의 기기에서 한국어로 정식 지원된다.
애플은 24일 애플 인텔리전스의 지원 언어 범위를 넓혀 운영 체제를 개발자들에게 테스트 버전으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새 버전에서 AI가 지원되는 언어는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일본어, 한국어, 중국어(간체)와 싱가포르 및 인도에서 현지화된 영어 등이다. 같은 버전의 일반 이용자 대상 업데이트는 4월 초에 진행될 것으로 예고했다.
애플 코리아
애플은 이번 업데이트로 한국을 비롯한 각국에 AI 서비스 지원을 본격화한다. 특히 그동안 이용 자체가 막혔던 유럽연합(EU) 지역에도 AI 지원이 시작된다. 확장현실(XR) 기기인 애플 비전 프로도 미국 영어 한정이기는 하지만 AI 서비스가 4월 도입된다. 기존에 다른 기기로 제공되던 글쓰기 도구, 생성형 이미지·동영상 제작 기능 등이 포함됐다. 한국어를 포함한 다른 언어는 나중에 확대 적용할 전망이다.
애플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AI 기능을 적용하는 데 추격자 입장이다. 삼성전자가 이끄는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이 AI 응용 서비스를 적용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 S25는 구글 제미나이와 연동해 여러 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하고 연동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기능을 도입했다. 애플 또한 2024년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유사한 기능 도입을 예고했다.
애플은 더더욱 AI 서비스를 부각하는 데 열심이다. 최근 출시를 앞둔 보급형 모델 '아이폰 16e'의 가격을 99만 원으로 책정해 전작(아이폰 SE 시리즈)보다 끌어올렸다. 플래그십(주력)과 저가형 사이인 준주력 시장을 겨냥하면서 AI의 적용을 핵심 차별화 요소 중 하나로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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