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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후보 무투표 당선' 발표 후 소송
한인회 계기로 돌아본 2011년 실협 사태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Feb 27 2025 04:13 PM
법원 "회장선거 무효, 재선거" 명령
토론토한인회의 39대 회장선거가 파행으로 치달으면서 "14년 전의 온주실협 사태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지금 한인회에서 벌어지는 상황이 2011년 발생한 실협 소송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선거 때문에 송사에 휘말렸던 온주실협이 법원 명령에 따라 2012년 4월 재선거를 실시했다. 당시 당선된 권혁병(가운데)씨팀. 한국일보 자료사진
2011년 9월 온주실협 회장선거 당시 재선을 노린 강철중씨가 단독으로 입후보하자 선거관리위원회는 서둘러 당선을 발표했다.
이어 많은 회원들이 "총회 인준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반발했고, 급기야 소송으로 확대됐다.
송사에 휘말린 실협은 사상 처음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치욕을 경험했다.
법원이 지정한 '모니터'가 실협의 관리자 역할을 맡았고, 법원은 재선거를 명령했다.
선관위의 당선 발표는 무효 처리되고 잠시 회장단으로 활동했던 인사들에겐 실협 사무실에 접근하지 말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이어 강씨 측과 반대그룹간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졌다.
2012년 4월 회장선거 결과 권혁병씨가 당선됐다.
이후 실협은 안정을 되찾았지만 소송 때문에 회원간 갈등, 위상 추락 등 많은 상처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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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