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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보행자·자전거 운전자 사망률 전국 최상위권
사고 다발 지역 인프라 부족 지적
- 임세민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
- Mar 08 2025 03:13 PM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이 지역의 도로가 보행자와 자전거 운전자에게 상당한 위험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슬러 로스쿨(Pressler Law School)이 2015년부터 2025년 2월까지의 사고 기록을 분석한 결과, BC 주는 보행자 사망 사고에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치인 502명을 기록했다. 특히, 서리(Surrey)는 52명의 사망자를 기록하며 BC 주 내에서 가장 많은 보행자 사망자 수를 보였으며, 이는 인구 10만 명당 1.03명 수준이다.
BC주의 보행자와 자전거 사고율이 높아 인프라 투자 부족이 문제로 드러났다. 언스플래쉬
밴쿠버(Vancouver)도 10만 명당 82명의 사망자를 기록해 상위 10위 안에 들었으나, 이는 인구 10만 명당 0.36명으로 비교적 낮은 수치다. 자전거 사망 사고에서도 BC 주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81명의 사망자를 기록했으며, 서리에서는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인구 10만 명당 0.21명이 사망했다. 반면, 밴쿠버에서는 10만 명당 0.02명의 사망자가 기록되었다.
프레슬러 로스쿨은 이 데이터를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 연방경찰청(RCMP), 지방 경찰 기관 및 캐나다 자동차 교통 충돌 통계 시리즈(Canadian Motor Vehicle Traffic Collision Statistics Series) 등 여러 출처에서 수집했다.
BC 자전거 연합 대표는 BC주가 자전거 타기에 적합한 기후를 갖추고 있어 야외 활동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지만, 보행자와 자전거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인프라 투자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정부가 고속도로와 도로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반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 시설에 대한 자본 및 운영 예산은 주민 1인당 연간 약 3달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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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