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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씨에 등돌린 한인사회 민심
'3선 출마 반대' 79%...'장기집권 바람직 안해' 83%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Mar 04 2025 04:31 PM
본보 한인회 설문조사 최종집계
한인사회 민심은 토론토한인회의 김정희씨에게서 등을 돌렸다.
본보 설문조사 최종 결과를 보면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김정희씨의 토론토한인회장 3선 출마 자체를 부정적으로 여겼다.
토론토한인회 선관위는 지난달 28일 김정희(사진)씨의 3선 확정을 발표했으나 후보등록을 거부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방주씨는 "선거 무효"를 외치며 법적대응을 추진 중이다. 사진 한국일보
본보가 39대 한인회장 선거 후보등록 기간이었던 지난달 18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엔 총 443명이 참여했다.
'김정희 회장의 3선 출마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9%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지지한다'는 반응은 약 16%에 그쳤다.
3선 지지 또는 반대 이유를 묻는 질문엔 응답자의 약 83%가 '역량 부족, 장기집권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김씨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들며 3선을 찬성한 응답은 17%에 불과했다.
차기 한인사회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을 묻는 질문(복수응답 가능)엔 '투명한 재정, 청렴성' 30.21%, '공정성과 도덕성' 21.66% 등의 순으로 반응이 나왔다.
현재 한인회 지도부의 운영 능력을 평가하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매우 불만족' 41.5%, '개선 필요' 36.0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매우 만족'은 7.78%에 그쳤다. '대체로 만족'은 7.49%, '보통'은 7.2%.
한편 한인회 선관위는 "김정희씨가 단독 입후보한 결과 당선됐다"고 지난 28일 발표했지만 이방주씨는 "부당하게 후보등록을 거부당했다"며 "이번 선거가 불공정하게 치러졌다는 점을 널리 알리고 이에 대해 교민들로부터 서명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기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라며 "한인회의 문제점을 바로잡고 재선거가 치러질 때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본보 온라인 설문조사 최종 결과
(2월18∼26일: 443명 참여)
현 김정희 한인회장의 3선 출마를 지지하십니까?
지지하지 않음: 348명(78.56%)
지지: 70명(15.8%)
잘 모르겠다: 25명(5.54%)
위의 선택에 대한 주요 이유는 무엇입니까?
역량 부족, 장기집권 바람직하지 않음(반대): 367명(82.84%)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찬성): 76명(17.16%)
차기 한인사회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최대 2개 선택 가능)
투명한 재정, 청렴성: 226명(30.21%)
공정성과 도덕성: 162명(21.66%)
강한 소통력 및 대인관계 기술: 151명(20.19%)
커뮤니티 운영 및 관리 경험: 106명(14.17%)
영어 및 디지털 시대에 맞는 소통 능력: 103명(13.77%)
차기 지도자가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최대 2개 선택 가능)
한인사회 단합과 결속력 강화: 239명(33.57%)
주류사회와의 교류, 협력 확대: 178명(25%)
한인 문화 및 전통 홍보 강화: 114명(16.01%)
차세대 교육 및 청소년 지원 확대: 113명(15.87%)
한인 비즈니스 및 경제 성장 지원: 68명(9.55%)
현재 한인회 지도부의 운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매우 불만족: 144명(41.5%)
개선 필요: 125명(36.02%)
매우 만족: 27명(7.78%)
대체로 만족: 26명(7.49%)
보통: 25명(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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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전체 댓글
Billykim ( seoulloc**@gmail.com )
Mar, 06, 10:25 AM법과 상식이 통해야 함.
옆에 있는 돌쇠가 떠나야 모든걸 내려 놓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