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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예선 통과
아시아·유럽 국가와 본선 경쟁...내년께 선정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Mar 04 2025 05:15 PM
【전주】 전북이 서울을 제치고 2036년 하계 올림픽의 한국 내 유치 지역(도시)으로 선정됐다.
예선을 통과한 전북은 앞으로 아시아를 비롯한 여러 국가와 본선 경쟁을 펼쳐야 한다.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2025년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 국내 후보지로 선정된 전라북도의 김관영 전북지사(오른쪽)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개최협약서에 서명했다. 연합뉴스 사진
전북은 지난달 28일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서울을 압도적으로 누르고 올림픽 유치 도시로 뽑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한국에서 두 번째 하계올림픽 개최 도전에 나선다.
전북특별자치도와 도체육회 등에 따르면 하계 올림픽 유치에 나서는 국가는 주로 아시아권 나라로 예상된다.
대륙별 순회 개최 전례에 따라 2036년 올림픽은 아시아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올림픽은 2024년 유럽(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됐고 2028년 북아메리카(미국 LA), 2032년 오세아니아(호주 브리즈번)에서 펼쳐진다.
현재 알려진 올림픽 유치 희망 국가는 아시아권에서는 한국 외에 인도,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다.
여기에 유럽권의 튀르키예, 이탈리아, 덴마크도 유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가운데 인도와 카타르가 가장 적극적으로 유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2036년 올림픽 개최 도시는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임기가 6월 종료된 후 새 위원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출범한 후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내년께 올림픽 유치 도시가 최종 결정된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은 국내 도시 대결에서 서울을 제친 자신감과 함께 이번에 내세운 비전과 컨셉트를 바탕으로 본선 준비에 나선다.
전북은 이번에 골리앗 서울에 맞서 '지방 도시 연대'를 통한 국가 균형 발전 실현을 최우선으로 내세웠다.
전북은 IOC가 지향하는 도시 연대를 통한 비용 절감과 수도권에 집중된 체육시설을 지방으로 분산해 체육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전북은 올림픽 대회를 대구(육상), 광주(양궁·수영), 충남(테니스), 충북(체조), 전남(해양 종목)과 분산 개최하겠다고 공언했다.
여기에 서울에서도 일부 종목 경기를 치를 수 있다고 피력했다.
전북은 예선에서 서울을 제친 것도 이런 전략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평가받는 만큼 본선에서도 이를 앞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 세계에서 열광하는 'K-문화'를 지구촌에 선보이도록 다양한 행사 및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내용도 포함해 본선 경쟁국과 차별화에 나선다.
아울러 올림픽 핵심 컨셉트인 3S(스마트 디지털·지속가능성·사회적 화합)와 4Ware(하드웨어·소프트웨어·스마트웨어·휴먼웨어) 준비에도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체육회 관계자는 "올림픽은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이면서 개최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발산하는 행사"라며 "예선에서 강조한 내용과 함께 올림픽 정신에 부합하면서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한류문화, 전통문화, 생활유산을 선보인다는 내용 등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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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전체 댓글
세아이맘 Jane ( ottawaeduservi**@gmail.com )
Mar, 04, 10:58 PM Reply잼보리를 그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 반성도 하나도 안하고 하계 올림픽!!!! 국제적으로 나라망신 시키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