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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세 노령 참전용사, 투표 거부당해
유권자 정보와 헬스카드 제시했지만...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Mar 08 2025 02:56 PM
91세 참전용사 찰스 페어런트는 온타리오주 선거에서 모두 투표했으며, 유럽에서 복무하는 동안 해외에서 투표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겨울 조기 총선에는 투표를 하지 못했다.
그는 베이 오브 퀸테 선거구의 투표소에 적절한 신분증을 지참했음에도 투표권을 박탈당했다.
온타리오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유권자 정보 카드와 이름이 표시된 신분증 한 개만 있으면 누구나 투표할 수 있다.
하지만 투표소 직원은 그의 유권자 정보와 헬스카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주소가 적힌 다른 신분증을 가져오라고 말했다.
그의 딸 하인드먼은 해당 직원이 똑같은 이유로 다른 사람들도 투표를 하지 못하게 했다고 말했다.
온타리오주 선거관리위원회 웹사이트에 따르면, 그는 유권자 정보 카드가 없는 경우에만 주소가 적힌 신분증이 필요했지만, 직원은 해당 규율을 준수하지 않았다.
하인드먼은 겨울이고 악천후 때문에 보행기를 사용하는 아버지가 다시 신분증을 들고 투표소로 향하는 게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다시 투표하러 돌아가지 않았다.
손녀 니콜 하인드먼은 그 후 온타리오주 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적인 불만을 제기했다.
91세 참전용사 찰스 페어런트는 온타리오주 선거에서 모두 투표했지만, 이번 겨울 조기 총선에는 투표를 하지 못했다. CBC
지난달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45.4%로, 2022년의 44%보다 약간 상승했다. 이는 온타리오 역사상 가장 낮은 투표율이다.
페어런트는 캐나다군에서 30년 동안 복무하는 동안에도 투표를 했다. 공군에 있는 동안 그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찰스 왕세자, 다이애나 비, 피에르 엘리엇 트뤼도 등 주요 인물들을 태우고 비행했다고 말한다.
선거가 끝나고 일주일이 넘도록, 페어런트와 그의 가족은 그가 자신의 지역구에서 투표를 거부당한 이유에 대해 여전히 의아해하고 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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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