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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의 주택구입 특징<하>
허진구의 부동산 스마트(40)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Mar 12 2025 05:31 PM
3. 주택구매를 돕는 부모의 지원과 빈부격차의 확대
광역토론토지역의 평균주택가격이 100만불을 넘어서면서 밀레니얼 세대의 내집마련이 어려워지자 초기비용 충당을 위해 가족의 재정지원이나 부업에 의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흔히 ‘엄마 아빠 은행’(Bank of Mom and Dad)이라고 불리는데, 젊은 세대가 주택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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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부동산협회(OREA) 보고서에 따르면, 온주에서 18세- 38세 사이의 자녀를 둔 부모의 약 40%가 주택 구매를 위해 자녀에게 재정 지원을 하였고, 이들 중 71%는 평균 73,605달러의 금전적인 선물을, 61%는 평균 40,878달러의 저금리 대출지원을 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까다로운 대출조건 때문에 자녀의 모기지 대출승인을 위해 부모들이 모기지 공동서명(co-signing)을 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편, 부모의 재정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밀레니얼의 경우 주택 소유율은 약 17% 정도에 불과하다. 이는 장기적으로 사회적 빈부격차가 점점 커지는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4. 소유보다 경험을 우선시하다
밀레니얼 세대는 70% 이상이 물질적 소유보다 경험을 더 선호하며 여행, 교육 및 개인적 개발에 더 중점을 둔다. 그만큼 생각이 유연하고 한 곳에 고정된 것 보다는 주거이동에 거부감도 적은 편이다. 그래서 차량이나 주거공간의 공유시스템에 쉽게 적응하며 부동산에 투자할 때도 이러한 기회를 적극 활용하여 수익성을 늘릴 수 있는 방식을 선호한다.
5. 도심이나 직장에 가까운 저렴한 주택 선호
밀레니얼 세대는 자신의 재정여력에 맞는 도심에 위치한 작은 규모의 집과 인근의 생활편의시설들이 잘 갖추어진 동네를 선호한다. 온주 밀레니얼 세대는 31%는 도심을, 35%는 교외지역을 선호한다고 응답하였다.
교외지역의 집값도 오르긴 했지만, 가성비 측면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조건을 선택한다. 이러한 수요 추세로 그들의 욕구를 설계에 반영하고 있다.
6. 밀레니얼 세대가 선호하는 집의 특징
밀레니얼 세대에게 콘도는 현대적인 편의 시설, 보안, 도심 접근성이 좋아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은 에너지 효율 가전제품, 스마트 홈 기술,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실용적인
개방형 구조, 고속 인터넷과 스마트 홈의 통합, 피트니스 센터, 코워킹 스페이스, 녹지 공간을 우선시 한다.
원격 근무 증가에 따라 주거, 근무환경, 웰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수용할 수 있는 집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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