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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합작 우주 망원경 발사 성공
약 25개월간 관측 임무 수행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Mar 13 2025 11:31 AM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은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장현)과 나사(NASA) 등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가 12일(수) 낮 12시 10분경(현지시간 11일(화) 20시 10분경)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과 나사 등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현지시간 11일(화) 20시 10분경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미항공우주국
스피어엑스는 발사 후 약 37일간 초기 운영 단계에 돌입해 검교정을 포함한 망원경에 대한 모든 시험 가동을 수행한다. 정밀하게 우주망원경의 자세를 제어하며, 자체 복사 냉각시스템을 통해 영하 210도 이하의 망원경 운영 온도를 확보한다. 이후 망원경의 광학 및 분광 성능을 시험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첫 시험 관측(First Light)도 수행할 예정이다.
초기 운영 단계를 마친 후 스피어엑스는 약 25개월간 관측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지구 극궤도를 98분 주기로 하루 14.5바퀴 공전하며 우주를 600회 이상 촬영한다.
한국 측 연구책임자인 천문연의 정웅섭 책임연구원은 "스피어엑스가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면, 적외선 3차원 우주 지도와 전천 분광 목록을 통해 우주의 생성과 진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천문학자들이 이를 활용해 다양한 천체들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스피어엑스 우주망원경의 성공적인 발사는 인류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중요한 과제인 우주 초기의 빛 탐색과 은하의 형성 과정에 있어 중대한 진전을 의미한다"며, "이는 한국의 우주과학 분야 위상이 한층 높아졌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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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