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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티켓 비싸게 샀는데...
매진 후 2차 공연 발표...가격 저렴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Mar 14 2025 09:32 AM
블랙핑크의 토론토 콘서트 티켓을 구매한 팬들이 두 번째 공연 소식에 충격을 받고 있다.
7월22일 로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블랙핑크 공연을 보기 위해 일부 팬들은 좌석당 1천 달러 이상 지불했다.
하지만 이 공연이 매진된 후 기획사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두 번째 공연 날짜를 발표하자 첫 공연 티켓을 이미 비싸게 구매한 팬들은 분노했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이한 루오는 티켓 두 장을 구매했다. 그가 티켓을 구매할 때 공연이 한 차례만 예정됐기 때문에 좌석 2개가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당 1천 달러를 지불했다.
하지만 그가 티켓을 구매한 지 불과 몇시간 만에 기획사는 다음날 두 번째 공연을 연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 사실을 미리 알았다면 저렴한 비용으로 친구와 연석에 앉아 보다 저렴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타리오주 마캄의 크리스 영도 아내의 생일 선물로 블랙핑크의 첫 공연 티켓을 구입했다.
그는 자녀와 함께 볼 생각에 4장의 티켓을 구입하는데 총 3,978달러를 지불했으며, 좌석이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번째 공연이 추가되자 그는 가격 차이에 충격을 받았고 온 가족이 함께 앉을 수 있는 훨씬 낮은 가격의 티켓을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공연에 가고 싶지 않아졌다고 말했다.
블랙핑크의 토론토 콘서트 티켓을 비싸게 구매한 팬들이 보다 싼 두 번째 공연 소식에 충격을 받고 있다. 블랙핑크 월드투어 포스터 YG
두 팬 모두 환불을 원했지만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티켓매스터 웹사이트에 따르면, 아티스트 측은 자신의 티켓 가격을 스스로 정하고 어떤 공연장에서 공연할지, 언제 티켓을 판매할지 결정한다.
에릭 알퍼 음악산업 전문가는 "콘서트는 현재 아티스트들이 대부분의 수익을 올리는 곳이며, 시장이 지불할 만한 가격을 청구하는 것을 비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래도 블랙핑크 팬들은 아티스트가 한 도시에서 두 번의 공연을 한다면 이를 팬들에게 명시했어야 한다고 말한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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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