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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언제 회복되나?
"올해 하반기 이후" "이자율 더 떨어져야"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Mar 17 2025 03:29 PM
기준금리 7회 연속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하반기 이후에나 주택시장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모기지 이자율이 지금보다 더 많이 떨어져야 주택시장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CP통신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발 관세 위기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상황을 주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탓이다.
한인 전문가들은 이자율이 지금보다 더 하락하는 올해 하반기 이후에나 주택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욱 대표
헌팅턴 크로스 모기지의 정욱 대표는 "12일 중앙은행의 기준금리가 2.75%로 내려가면서 모기지나 각종 대출의 기준이 되는 시중은행의 우대금리(prime rate)는 4.95%가 됐다. 4월2일 이후 다방면에 걸쳐 관세가 실질적으로 실행된다면 캐나다의 기준금리 인하가 몇차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요즘 모기지를 얻는 소비자들에겐 당연히 변동모기지를 추천한다. 올해 봄 부동산시장의 회복을 논하기엔 아직 이르고 금리 인하가 몇차례 더 실행된 후인 올해 하반기가 되면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아직 4%대인 모기지 이자율이 3%대로 떨어지면 매달 갚는 모기지 페이먼트 부담이 줄어들어 상황이 좋아질 것이다. 부진한 콘도시장은 내년 또는 내후년에 최저점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혜진 중개인
정혜진 부동산중개인은 "세계 경제가 불확실해서 주텍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머뭇거리고 있다. 기준금리가 내려갔지만 당장 부동산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판매자는 급한 경우만 아니면 집을 안팔려고 하고, 구매자도 서둘러 사려고 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한수지 대표
퍼스트파이낸셜의 한수지 대표도 "대출을 갚지 못하는 사람이 늘었다. 시장에 선뜻 뛰어들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며 주택시장의 분위기가 갑자기 바뀌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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