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물가상승률 다시 2%대로 점프

【2보】 지난달 전국의 물가상승률이 다시 2%대로 점프했다.

18일 통계청은 "일부 품목에 대한 연방정부의 상품용역세(GST) 면제가 지난달 15일 끝나면서 물가상승률이 2.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높은 2.6%로 집계됐다. 셔터스탁 이미지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2.2%)를 웃돈 결과다.

1월 물가상승률은 1.9%였다.

통계청은 정부의 세금면제가 없었더라면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3%에 달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15일까지 세금면제가 이어지면서 식당의 음식값은 1.4%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종합적으로 전국의 물가가 모두 올랐는데, 특히 온타리오주와 뉴브런스윅주의 물가가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다.

2월 여행비는 무려 18.8% 올랐다.

통계청은 2월17일(월)이 미국 대통령의 날이자 온주 패밀리데이였던 관계로 미국 여행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캐나다산 관세 부과가 유예되면서 지난달 물가상승률엔 캐-미 관셰전쟁이 직접적으로 반영되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