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42%, 보수 36%

연방자유당이 저스틴 트뤼도 퇴진 효과에 웃고 있다.

수년간 지지율에서 보수당에 밀렸던 자유당은 지난달 처음으로 역전한데 이어 격차를 넓혀가고 있다.

연방자유당과 보수당의 지지율 격차가 커지고 있다. 지난 9일 새 자유당 대표 겸 총리로 선출된 마크 카니. 연합뉴스 사진     

글로벌뉴스 방송의 의뢰로 입소스가 이달 14일부터 17일까지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에서 집권 자유당 지지율은 42%, 보수당은 36%로 파악됐다. 신민당은 10%.

조사가 실시된 시점은 마크 카니가 자유당의 새 대표로 선출된(9일) 직후다. 

자유당과 보수당의 6%포인트 차이는 오차 범위를 벗어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지난달 조사에서 자유당은 38%, 보수당은 36%, 신민당은 12%로 각각 조사됐다. 이때만해도 자유당은 오차 범위 내에서 리드했다.

입소스는 자유당이 보수당을 앞서는 요인으로 ◆트뤼도 퇴진 ◆미국의 관세 위협과 관련해 경제통 마크 카니 총리에게 거는 기대감 ◆보수당을 찍으려던 유권자들의 변심 등을 들었다.

한편 총리로서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2%가 카니를, 32%는 피에르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를, 12%는 재그밋 싱 신민당 대표를 각각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