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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히스로공항 정전에 21일 폐쇄
인근 변전소 화재 탓...수십만명 여행 차질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Mar 21 2025 08:40 AM
세계적인 국제공항이자 유럽의 주요 관문인 영국 런던 히스로공항이 21일 화재로 인한 정전으로 하루 종일 폐쇄된다.
히스로공항 측은 "공항에 전기를 공급하는 변전소에 화재가 발생해 심각한 정전이 발생했다"며 승객들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21일 오후 11시59분까지 공항을 폐쇄한다고 공지했다.
21일 영국 히스로공항이 정전으로 폐쇄됐다. 히스로공항 2번 터미널 출국장. 위키피디아 이미지
또 앞으로도 며칠 동안 공항 운영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전의 원인이 된 화재는 밤사이 히스로공항 인근 런던 서부 헤이즈의 변전소에서 발생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변전소 쪽에서 거대한 화염과 커다란 불기둥이 솟구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런던 소방당국은 약 70명의 소방관을 화재 현장에 급파하고, 인근 주민 약 150명을 대피시켰다.
항공기 항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약 100개 항공편의 운항이 취소됐고, 약 120개 항공편이 런던 개트윅공항이나 스탠스테드·버밍엄공항, 프랑스 파리의 샤를드골공항 등으로 항로를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이트레이더24는 이날 공항의 폐쇄로 최소 1,351개 항공편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집계했다.
히스로공항은 국제선 이용객(좌석 수 기준)이 두바이공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국제공항이다. 최근 약 1년간 하루 평균 20만 명의 승객이 이 공항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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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