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카니 외교술 보수당을 크게 눌러
미제 F-35 전투기 대신 스웨덴제 관심
-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 Mar 25 2025 03:27 PM
한국은 총 39대 작전중, 25대 추가주문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는 트럼프의 이성을 잃은 요구에 대항하는 수단으로 유럽과 안보동맹을 구축하고, 유럽에서 설계된 최신 전투기를 캐나다에서 제작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한다.
F-35 스텔스 전투기. 캐나다는16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은 39대. 서울 한국일보 자료사진
오는 4월28일 총선에 나서는 카니 총리는 이에 앞서 북극의 방위를 강화하기 위해 북극 군기지를 방문했고 호주산 대형 조기경보 레이더를 구입, 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드는 비용은 60억 달러다. 미국은 캐나다가 북극 방어에 소홀하다고 늘 불만을 표했다. 북극 방어는 러시아와 중국, 북한 등 3국의 침공에 대한 대비다.
카니 총리는 이에 덧붙여 캐나다가 88대를 사겠다고 계약한 최신 미국제 전투기 F-35 계획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것은 미제 대신 스웨덴제 그리펜 전투기 제작에 참여, 적어도 조립만이라도 캐나다가 맡겠다는 의미다. 생산국을 바꿀 뿐 아니라 고용증가, 기술이전을 위해서 캐나다에서 조립하겠다는 두 가지를 목표로 한다. 이것이 실현되면 미국이 자랑하는 F-35를 그리펜이 대체, 세계 무기시장에 우수성을 선전하는 효과를 낸다.
마크 카니 총리. CP통신 사진
앞서 트뤼도 전 총리는 1차로 16대의 F-35 스텔스 전투기(레이더에 잡히지 않는다)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나머지 72대에 대해서 캐나다는 구매를 취소할 수 있는 옵션을 가졌으므로 구입선을 바꿀 수 있다.
캐나다는 매년 국방비의 80%를 미국에 지불한다. 미국산 무기 구매 등을 위해서다.
총리에 오른 지 1개월도 안돼서 카니의 외교전술은 캐나다 전국민들의 지지를 받아 현재 자유당 지지율은 보수당을 약 10% 포인트 앞섰다. 트뤼도 총리 때는 보수당에 20% 포인트나 뒤져서 자유당은 총선이 결정되면 물러가고 보수당이 새 정부를 구성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한편 ‘미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난다’는 점에서 같은 운명이며 생존을 위해서 의견을 같이 하는 유럽연합EU와 캐나다는 대서양 안보를 위한 방위산업 활성화에 최대한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대해 전 주캐나다 미국 대사 코헨은 레이더 북극 설치에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F-35 전투기 72대 구매를 다시 종용했다. 캐나다가 스웨덴제에 관심을 보이자 미국측은 내부적으로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가 캐나다의 움직임을 어떻게 볼지에 대해 코헨 전 대사는 코멘트를 거부했다.
(주: 한국은 F-35전투기를 39대 보유했고 이들은 현재 모두 작전에 투입됐다. 한국은 원래 60대를 주문했고 2023년 9월 25대를 추가 주문했다. 추가 주문 전투기값은 총 50억6천만 달러. 총 40대였으나 1대는 공중에서 새와 충돌, 수리중)
www.koreatimes.net/핫뉴스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