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서 산불 헬기 추락 조종사 사망

경북 동북부권 산불 진화에 투입된 헬기 1대가 26일 추락했다.

사고 헬기는 강원 인제군이 임차했는데 현장 투입 이틀 만에 사고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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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산불 현장에서 소화수를 담던 헬기가 추락해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서울 한국일보 사진

이 헬기는 26일 낮 12시51분쯤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야산 진화 작업 중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박모(7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국은 "헬기가 전신주 전선에 걸려 추락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추락 헬기는 1995년 미국 스콜스키사가 제작한 S-76B 기종으로 담수량은 1,200L, 최대 이륙중량은 5.3톤이다. 인제군은 산불에 대비해 올해 1월13일부터 6월27일까지 경기 김포시의 업체와 헬기 임차계약을 체결했다.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