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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관세보복 새 타겟은 머스크
교통부, 테슬라 보조금 4,300만 불 동결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Mar 26 2025 10:10 AM
미국이 시작한 관세 전쟁에 적극적으로 맞서고 있는 캐나다가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새로운 타겟으로 잡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압박하겠다는 작전이다.
25일 캐나다의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연방교통장관은 테슬라가 앞으로 전기차 할인 프로그램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지난 22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전미대학체육협회 남자 레슬링 결승전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그간 캐나다 정부는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전기차 구매 시 보조금을 지원해 왔는데, 테슬라 차량에 대해서는 이를 중단하겠다는 것이다. 동결된 보조금 규모는 4,300만 달러 수준이다.
프릴랜드 장관은 "불법적인 미국 관세가 캐나다에 부과되는 한 테슬라 차량은 환급 프로그램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앞으로 전기차 등록 규정을 강화해 테슬라를 제외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캐나다는 미국이 관세 부과를 계속할 경우 테슬라를 특정해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다음주 초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대부분 상품에 25%의 높은 세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여전히 범위나 방식, 강도에 대해 말이 바뀌는 경우가 많아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는 원래 2월부터 부과될 예정이었지만 3월로, 또 4월로 두 차례나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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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