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외국산 자동차에 관세 25%

Updated -- Mar 27 2025 09:00 AM

【워싱턴DC】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서도 4월3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26일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집무실(오벌오피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할 일은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모든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오늘(26일) 행정명령에 사인하고 4월2일부터 발효된다. 4월3일부터 본격적으로 관세를 걷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뒤 "관세를 부과하기 위해 매우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상은 모든 외국산 자동차이지만 주로 한국, 일본, 유럽, 멕시코, 캐나다에서 생산된 자동차가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트럼프 집권 2기 출범 이후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통상전쟁은 더욱 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