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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바이닐 레코드의 역습
CD 판매량 넘어서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Mar 30 2025 04:03 PM
스트리밍 서비스가 음악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실물 매체는 이 분야에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 음반산업협회(RIAA)는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미국에서 바이닐 레코드(측음기 음반) 판매가 18년 연속 증가해 1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984년, CD가 등장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다.
바이닐 레코드는 2024년 실물 매체 형식의 수익에서 거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작년 바이닐 레코드는 4,400만 장 가량 출하되었는데, 그에 반해 CD는 약 3,300만 장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바이닐 레코드의 출하량이 CD를 넘어선 지 3년 째다. 이 결과에는 RIAA의 독립 레이블 판매 실적 반영과 테일러 스위프트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최근 앨범인 『The Tortured Poets Department』는 36가지 변형판을 출시했는데, 이 중 8개는 바이닐판이었다.

미국 음반산업협회(RIAA)는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미국에서 바이닐 레코드 판매가 18년 연속 증가해 14억 달러를 기록했다. 언스플래쉬
많은 팬들이 바이닐 레코드를 선호하는 이유엔 여러 가지가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보다 우수한 오디오 품질과 전반적으로 더 좋은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는 믿음, 아티스트들에게 더 나은 실적이 될 것이라는 생각, 레코드 가게에서 직접 음악을 고르는 재미 등이 그렇다. 저작권 계약이 만료되어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삭제된다는 불안함을 방지할 수 있다는 사실도 그들이 바이닐 레코드를 소장하는 이유에 한 부분으로 크게 작용한다.
이런 변화가 있음에도 스트리밍 서비스의 호황은 계속됐다. RIAA에 따르면, 2024년 미국에서 유료 구독자의 평균 수는 최초로 1억 명을 넘었다. 이는 2023년 대비 3퍼센트 증가한 수치이다. 유료 구독에서 발생한 수익은 5퍼센트 증가한 117억 달러에 달했고, 스트리밍에서 발생한 총 수익은 4퍼센트 증가해 149억 달러를 기록했다. 스트리밍은 3년 연속으로 녹음된 음악 수익의 84퍼센트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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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