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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유학생 선호국가 1위
미국·호주 제치고 가장 높은 관심
- 박해련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
- Apr 11 2025 10:29 AM
캐나다가 국제 유학생에게 적용된 새로운 규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학지로서 높은 선호도를 유지하고 있다.
교육 기술 기업 어플라이보드(ApplyBoard)는 최근 2025년 봄호 스튜던트 펄스 서베이(Student Pulse Survey) 결과를 발표했다. 이 설문은 84개 국가 출신 유학생 약 850명을 대상으로 유학에 대한 인식과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조사한 것이다.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94%가 캐나다 유학에 관심을 보였으며, 이는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미국도 여전히 높은 관심을 받았지만 가중 평균 기준으로는 캐나다가 1위를 차지했고 미국은 2위에 머물렀다. 이어 호주와 영국이 3위, 독일이 4위, 아일랜드가 5위를 차지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캐나다가 가장 관심있는 유학지로 꼽혔으며 미국, 영국, 호주, 독일, 아일랜드가 그 뒤를 따랐다. 어플라이보드
설문에 따르면, 학생들이 유학지를 결정할 때 비자 발급, 주거 문제, 여행 여건, 생활비 상승 등을 주요 고려 요소로 꼽고 있다. 특히 비용 부담 증가로 인해 덴마크, 핀란드, 나이지리아,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새로운 대안 국가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으며 뉴질랜드와 일본도 인기 대체지로 언급됐다.
이러한 상황에도 캐나다에 대한 유학생들의 선호도는 쉽게 꺾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캐나다 정부는 2025년부터 신규 국제 유학생의 학업 허가서 발급 수를 10% 줄이겠다고 발표했으며, 졸업 후 취업비자(PGWP, Post-Graduation Work Permit) 신청자에게는 새로운 언어 기준도 적용된다. 2022년 한시적으로 폐지됐던 주당 20시간 초과 오프캠퍼스 근로 제한은 현재 최대 24시간으로 재조정됐다.
이러한 변화에도 설문 참가자의 30%는 캐나다 유학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18%는 ‘약간 증가했다’, 29%는 ‘변화 없음’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약간 감소했다’는 응답은 16%, ‘크게 감소했다’는 응답은 7.6%에 불과했다.
어플라이보드는 미국, 영국, 호주도 캐나다와 마찬가지로 국제 유학생 관련 새로운 정책을 시행했으나 전반적인 학생 정서는 정부 정책 변화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부정적인 반응보다 최소 두 배 이상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 유학을 향한 학생들의 열망은 각국의 정책 변화나 정치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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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