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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대학 교수진, 미국 여행 자제
"트럼프 행정부 입장과 상충되는 모든 경우 해당"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Apr 15 2025 12:55 PM
캐나다 대학 교수진을 대표하는 단체가 미국으로의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라는 경고를 회원들에게 전달했다.
캐나다 대학교수협회(CAUT)는 15일(화) 트럼프 행정부가 만들어낸 정치 상황과 일부 캐나다인들이 국경을 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에 따라 업데이트된 여행 권고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미국과 외교적으로 긴장이 있는 국가 출신의 학자들이나,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표명한 적이 있는 학자들은 미국 여행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현재 미국 행정부의 입장과 상충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하는 사람들이나, 트랜스젠더인 사람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협회는 교수들이 미국 국경을 넘을 때 전자기기에 담긴 민감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캐나다 대학교수협회(CAUT)가 미국으로의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라는 경고를 회원들에게 전달했다. CP통신
트럼프가 정권을 잡은 이후, 외국인들이 7일 이상 억류되거나 이민 처리 센터에 보내졌다는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다. 캐나다인 자스민 무니, 독일인 관광객 2명, 그리고 웨일스 출신의 여행객 한 명 등이 그 사례로 보도됐다.
캐나다 정부도 최근 미국을 여행하려는 자국민에게, 국경요원의 심사를 받을 수 있고, 입국이 거부될 경우 억류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 문구를 자국 여행 권고문에 추가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 자료에 따르면, 2025년 3월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넘어간 여행자 수는 전년 같은 달에 비해 약 32%, 즉 86만 4천 명 감소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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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