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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장례미사 26일
성베드로 광장서 엄수...일반인 조문 23일부터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Apr 22 2025 08:19 AM
유언 따라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에 안장
【바티칸】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가 26일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앞 광장에서 엄수된다.
22일 바티칸뉴스 등에 따르면 교황청은 선종한 교황의 장례 미사가 26일 오전 10시 성베드로 광장에서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단 단장이 집전하는 가운데 열린다고 발표했다.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가 26일 성베드로 대성당 앞 광장에서 엄수된다. 관에 안치된 교황. 연합뉴스 사진
추기경단은 교황 선종 후 처음으로 이날 회의를 소집해 장례 절차를 논의했다.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회복 중이던 교황은 뇌졸중과 이에 따른 심부전증으로 21일 선종했다.
현재 바티칸 내 교황의 거처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 안치된 교황의 관은 23일 오전 9시 성베드로 대성당으로 운구된다.
운구 의식은 교황청 궁무처장인 케빈 페렐 추기경이 집전한다. 운구 행렬은 산타 마르타 광장과 성베드로 광장 등을 거쳐 대성당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후 장례미사일까지 교황의 관은 대중에 공개된다. 이 기간 일반 신자들은 성베드로 대성당을 방문해 교황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할 수 있다.
장례미사에는 전 세계의 총대주교, 추기경, 대주교, 주교 등은 물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해외 주요 정상도 참석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장례 미사에 이용훈 주교, 염수정 추기경, 임민균 신부가 참가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장례식 후 교황의 관은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 안장된다.
검소한 성품의 교황은 자신을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의 지하에 특별한 장식 없이 라틴어 교황명 비문만 있는 간소한 무덤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은 생전 교황이 사랑했던 성당이다.
대부분의 전임 교황은 사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 안장됐다. BBC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100여년 만에 바티칸이 아닌 장소에 안장되는 첫 교황이고,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 안장은 1669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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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전체 댓글
티제이 ( ladodgers10**@gmail.com )
Apr, 22, 10:18 AM Reply"삶은 긴 여정이며, 인간은 그 긴 여정을 혼자 살아갈 수 없다"
진정한 어른의 삶을 살다가신 교황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부디 편히 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