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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슨공항서 경관 총에 맞은 남성 사망
"갑자기 총 빼들어"...1번 터미널 출국장 출입구 폐쇄
-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 Apr 24 2025 08:25 AM
"항공편 정상 운항'
24일 오전 토론토 피어슨공항 1번 터미널에서 경관 2명이 쏜 총에 맞은 30세 남성이 사망했다.
여러 발의 총성이 울린 후 한동안 피어슨공항엔 극도로 혼란한 상황이 이어졌다.
24일 30세 남성이 피어슨공항 1번 터미널 앞 도로에서 경관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 남성은 회색 지프 체로키 차량(사진 앞쪽)에 타고 있었다. CBC방송 사진
공항 이용자들은 불안에 떨었고, 항공편을 놓칠까 우려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이날 오전 7시께 필지역경찰은 공항 1번 터미널 밖에 있던 여행자들 사이에서 다툼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3명의 경관들이 도착했을 때 문제의 남성은 터미널 밖 도로에 세워진 차량(지프 체로키) 뒷좌석에 있었으며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였다.
경관들이 상황을 파악하던 중 이 남성은 갑자기 총을 꺼내며 위협적인 태도로 돌변했고 이에 경관 3명 중 2명이 남성을 향해 발포했다. 이 남성은 총기를 꺼내들긴 했지만 총격을 가하진 않았으며 경관들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탄에 맞은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숨진 위치는 차량 밖이었다.
사건 발생 후 1번 터미널 출국장 출입구가 폐쇄되고 인근 도로가 차단됐다.
피어슨공항 측은 이날 오전 항공편 운항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1번 터미널 출국장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폐쇄된 관계로 입국장쪽 도로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온주 특별수사대는 이번 사건 조사에 착수했다.
특별수사대는 경관이 쏜 총에 시민이 사망한 경우 등에 대해 조사하는 독립기구다.
앞서 지난 20일 노스욕 배더스트/셰퍼드 웨스트에선 교통단속에 걸린 16세 청소년이 경관에게 총격을 가했다가 경관의 총에 맞아 숨졌다.
특별수사대는 청소년 사망 사건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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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