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TTC, 선로 점검 착수 "감속 구간 완전 해소 어려워"
교통 인프라 노후 심각…주정부 지원 기대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Apr 26 2025 09:08 AM
TTC가 소규모 결함을 조기에 발견해 대형 문제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선로 점검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선로 점검은 28일(월)부터 5일(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레이저 측정 장비를 이용해 레일 간 거리, 높낮이, 마모 상태 등을 정밀 검사한다. 지난해 점검으로 인해 수십 개의 신규 감속 구간이 생겼는데, 올해도 일부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감속 구간은 지난해 여름 33곳에서 12곳으로 줄었지만, TTC는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고 밝혔다. 감속 구간에서는 열차 속도가 시속 15~25km로 떨어지며, 구간당 평균 2분씩 지연된다.
각 노선은 두 번씩 점검되며, 1호선은 운행 시간 외에 진행하지만 2호선과 4호선은 운행 중에 진행된다. 점검 비용은 약 34만 7천 달러다.
TTC가 소규모 결함을 조기에 발견해 대형 문제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선로 점검을 준비하고 있다. CBC
하지만 선로 점검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TTC의 유지보수 기록 시스템은 점검·정비·교체 시기를 제대로 기록하지 못한 것으로 지적됐다. TTC는 해당 권고사항을 모두 수용했다고 밝혔다.
클로이 탕퐁프루시 TTC라이더스 대변인은 "감속 구간이 일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정부의 추가 지원을 촉구했다. TTC는 평균 22~25일 내 감속 구간을 해제하려 하지만, 보스턴처럼 몇 주간 전체 노선을 폐쇄하고 대규모 보수공사를 진행하는 방안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토론토의 교통 인프라는 전반적으로 노후화되고 있으며, 82억 달러 규모의 수리 적체가 있다. 다만 올해 예산에 따라 절반 가까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한편, 노후된 2호선 차량 교체를 위해 연방 및 주 정부와 23억 달러 규모의 분담 합의가 이뤄졌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www.koreatimes.net/핫뉴스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